듀얼 마스터즈라는, 한 20년쯤 된 카드게임이 있다.
이 게임은 다양한 효과와 경쾌한 템포 모두를 갖춘 일본 내에서 1위나 마찬가지인 TCG이며 그 유희왕의 라이벌 위치에 있다.
다양한 효과에 주목해주기를 바란다. 이 게임은, 정말 호쾌하고 신기한 효과의 카드들로 넘쳐난다.
정말로.
희망의 죠스타
이 게임에서 사용되는 카드와 그 코스트, 그 텍스트 내의 코스트는 전부 색을 잃는다.
카드게임에서 속성이나 카드의 색상이 갖는 의미는 엄청나다.
당장 이 듀얼마스터즈가 아닌 유희왕만 보더라도 속성 서포트를 잃으면 정상작동하지 못하는 덱이 많지 않은가.
듀얼마스터즈도 마찬가지다. 색상을 따지는 여러 유형의 효과들이 막힘으로서 그 존재의의를 잃는 카드는 수두룩하다.
희망의 죠스타는 게임에 관계되는 모든 카드들을 무색으로 만들어버린다.
배틀존(필드), 마나 뿐이 아니라 패 안의 카드, 심지어 덱에서 오픈된 카드들까지도 무색이 된다.
그냥, 다, 전부 다 무색이 되는 것.
일단 그것만 해도 무서운 카드인데, 더 파고내려가면 이 카드의 가능성이란 이름의 공포를 느끼게 된다.
얘는 니야리다.
덱 맨 위를 3장 보고 무색의 카드를 다 집어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죠스타가 깔리면 딱히 문명이 어찌됐든간에 다 집어올 수 있게 된다.
이런 식의 서포트 중 가장 해로운 존재라고 할 수 있는 카드가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친구. 제로 루피아다.
저 해로운 새는 무색 크리처의 소환코스트를 2 내려준다. 0 이하가 되지 않는다는 제한 없이.
즉 죠스타가 깔리면 1마리당 2코스트씩 경감되어, 덱에 넣을 수 있는 매수는 최대 4마리이므로 최대 8코스트의 카드를 노 코스트로 갈길 수 있다.
8코스트 이하를 아무렇지도 않게 노 코스트로 갈기다 보면, 필드나 패나 엄청난 양으로 불어 있기 때문에,
대충 이 카드를 소환해 탭(옆으로 카드를 꺾어 행동불능 상태로 한다)하면 게임에서 이긴다.
코드네임 iformula X
자신의 턴의 끝에 자신의 패가 10장 이상이고 이 크리처가 탭되어 있다면 자신은 게임에서 승리한다.
이 덱을 상대하는 입장이 되어보자. 대략 자신의 빌드플랜이나 승리플랜을 절반 이상 막히고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데,
그 상태에서 상대는 엄청난 양의 어드밴티지를 노 코스트로 가져오더니,
그대로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다.
2021년 초에 발견된 이 어처구니없는 콤보덱은 반년정도 지난 지금까지도 무상성 덱으로서 티어에 군림중이다.
Kai Shiden 2021/08/29 19:27
제재 안 먹임?
칼키르 쿠라마 2021/08/29 19:28
안먹었음. 제재 후보 1순위였는데 관련 카드 중 어느 하나도 제재를 먹지 않음
로제마인™ 2021/08/29 19:27
진짜 재밌어 보이는 게임인데 언어의 진입장벽때매 손도 못 대는 게임
듀에마 플레이스 영문판이라도 나오면 좋겠다
칼키르 쿠라마 2021/08/29 19:31
진짜 재밌는데 아쉽구먼
1357179511번 지구 2021/08/29 19:28
듀에마는 금제냐 블록제냐
칼키르 쿠라마 2021/08/29 19:28
금제야 ㅋㅋ
괴도 라팡 2021/08/29 19:30
나온지 오래된 카드가 발굴된거임?
아니면 새로 발매된 카드가 깽판치는거임?
칼키르 쿠라마 2021/08/29 19:31
1년정도 된 카드와 엄청 오래된 카드가 발굴되어 어라 혹시 루프 돌아가나 하고 검증해보니 루프가 돌아가고 깽판을 치기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