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조명스텐드 하나 구성해 보았습니다. (여행용 삼각대 겸용)

이동용 조명스텐드로 본래 경량 삼각대에 연장 센터컬럼을 활용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무겁던 차에, 아이쇼핑 중 괜찮은게 보여서 구성해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노포드+받침대 조합으로 활용해 보았습니다.
카본 모노포드+금속 받침대 조합인데 6만원밖에 안 하는 저렴함...
튼튼한 정도는 대충 15년쯤 전에 사용하던 슬릭 카본 삼각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카본 무늬를 보니 공정도 비슷한듯.
다만 1.6m길이의 경량 모노포드이다보니 최대로 펼쳤을때 다소간의 흔들림은 어쩔 수 없는듯.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이렇게 사용하는 제품입니다만,
이대로 세웠더니 머리가 너무 무거워서 흔들림이 심하더군요.

그래서 받침이 손잡이(가장 두꺼운)쪽으로 가도록 바꿨더니 훨씬 안정적이네요.
접었을때 약간 벌어지긴 합니다만, 가방에 넣는데는 무리가 없네요.

가끔 임시로 셀카봉에 받침이 달린걸 사용했는데,
역시 제대로 된걸 쓰니 비교적 튼튼하네요.

무게는 볼헤드 포함 900g대로 선방한듯.
볼헤드는 좀 더 가벼운걸 주문해 두었는데,
50g정도 더 가벼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볼헤드는 그대로 연결해도 될것같긴 한데,
미관을 위해 3D 프린터로 손잡이 등을 달 수 있도록
브라켓 형태로 제작해 주었습니다.

활용 용도는 이런식으로...
전체 높이가 볼헤드 포함 170cm정도이고, 사진처럼 연결하면 광원 높이는 2m 가까이 될듯 하네요.
다만 워낙 경량이라 바람부는곳에서는 사용 불가...
중하단쯤에 가방걸이를 하나 제작해서 걸어봐야겠습니다.
가방을 걸어서 무게를 늘리면 미러리스+단렌즈 정도는 여행용 삼각대로도 활용 가능할듯

본래 목적은 AD200이라, 무게중심 이동용 슬라이딩 브라켓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일반 플래시 물린것처럼 범용으로 쓰려면 2~30cm정도 더 높아야 할듯 한데,
너무 가볍다보니 이 이상 올리는건 무리일듯 합니다.
스텐딩샷 활용도는 페이스 필라이트 정도나...

기존에 제작한 브라켓의 슬라이딩 범위도 좀 좁고,
볼헤드와의 거리 때문에 수직각도 바운스 촬영 시 무게중심이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있어,
바닥에 딱 붙이는 형태로 다시 제작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슬라이딩 범위가 넓은게 좋긴 좋네요.
그나저나 베트남엔 코로나때문에 완전 격리되서 촬영도 못 다니고,
방구석에서 이러고 있네요 ;ㅅ;
어서 이 시국이 좀 끝나야 할텐데...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