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지는 않지만 적지도 않은 나이만큼 지내오면서,
항상 제일 어려운건 이별인거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자식과의 이별 생각은 감당이 너무 어려운거 같습니다.
올 2월 딸아이가 컨디션도 너무 안좋아지고, 사시가 심해져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갔는데,
CT 촬영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냥 사시가 심하니 수술 때문이겠거니 하고, 결과를 확인하는데, 종양이라고 합니다.
급하게, 형에게 연락해 mri를 당일에 진행했습니다. 진행할때만 해도, 그래, 대뇌 수술하면 되지...
3시간 후.. 뇌간에 발생한 악성이라는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사업한다고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매일 머라고만 했었는데.. 인생에서 후회가 있어봤자... 돌아가질 못하더군요.
그리고, 지금까지 후회를 해 본적도 제 힘으로 머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너무 큰 벽이더군요 인생에서 울고 우울해 하는거 이외 할 수 있는게 없는 현실을 처음 경험해 봤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흘러 멘탈을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일로 현실을 도피하고 있는 자신을 또 보고 말았습니다...
방사선 치료 후 좋아지다가 다시 안 좋아지는 딸을 보고는... 아직 이별은 아니지만 좋은 추억을 더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들 가족과 혹은 가까운 사람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너무 바삐 사시며 본인을 너무 놓지 않길 바랍니다
https://cohabe.com/sisa/212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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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말씀을 드려야할지….
힘내세요 ㅠㅠ….
저도 뭐라 덧글을 달아야할지....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도 마음이 아파서 그냥 덧글만 달아봅니다ㅜㅜ
스무살때 셋째 여동생을 백혈병으로 잃었습니다. 아직도 잘해주지 못한 기억때문에 괴로울때가 있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따님에게 좋은 추억 많이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뭐라 드릴말씀이..ㅠㅠ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이럴때일수록,, 더 힘내셔야죠,,,ㅠㅠ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리기가 어렵네요,,
힘내세요!!
아직은 희망을 놓지마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힘내십쇼~!!
말씀을 듣고 제 자신을 한번 돌아보았습니다.ssilva님도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어떤 위로의 말도 큰 도움이 안될걸 알기에 더 슬픕니다.
희망하시는 것처럼 현실을 피하지 마시고, 아이와의 좋은 추억을 더 많이 만드셨으면합니다.
희망은 놓지 마시길 바래요!
아...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잠깐 사진으로 보긴 했었는데 이게 무슨...
힘내!!! 좋아질 거란 희망 잃지 말고 멀리서 진심으로 회복하길 기원할게.
헤아리긴 힘들지만 그냥 같이 슬퍼해드리겠습니다. 편지를 적는것이 큰 도움이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