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쨩! 개는 사람에게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표정이 생긴거야?

 

"표정이 생겼다, 라는 말에는 어폐가 있다고 생각돼. 사실 다른 들짐승들도 사람에게 여러가지 표정을 보여주거든."

 

 

"그렇다면 개들이 사람의 동정을 사기 위해 표정이 생겼다는 건 뭐야?"

 

 

"위 짤에 보듯이 눈썹 주변의 근육이 발달한게 이유야. 학자들은 늑대와 같은 조상을 둔 종이 3만3천년 동안 가축화가 진행되면서 개라는 종으로 나뉘고 사람에게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눈 근육이 발달했다고 말해. 그 외의 얼굴 근육은 똑같기도 하니, 순전히 동정심 유발용이지."

 

 

"그러면 모든 개가 눈 주변에 근육이 발달한거야?"

 

 

"꼭 그렇다고도 할 수는 없지. 개의 표정을 연구한 논문에서 보호소에 들어가고 나가는 개의 비중도 함께 연구했는데, 근육이 발달한 개들은 보호소에서 빨리 나간 반면에 그렇지 못한 개는 나가지 못했어. 결국 개체 차이도 있다는 거지."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표정을 지으려면 학습도 필요한 거겠지?"

 

 

"사람도 아기 때부터 보호자의 얼굴을 보고 표정을 학습하는 걸?"

 

 

"노아쨩은 뭐든지 아는구나?"

 

 

"뭐든지 아는게 아냐. 아는 것만 알 뿐이라구!"

 

 

참고로 늑대들은 무리 생활을 하며 고유의 표정을 가지고 있어. 신기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