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다녀온 경포대 숙소

경포대가 좋아서
가끔 시간이 나면 갑니다.
특히 강문해변을 좋아합니다.
갈때마다 세인트존스에서 묵었는데
지난주와 지지난주는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1박에 30만원 40만원. ㅎ
평일 10만원 하던 방을 그 돈 주고 묵는건 아니다 싶어서
조금 저렴해보이는 모텔급 호텔로
숙소를 잡아보았습니다.
결과는 상당히 좋았어요.
인생숙소로 찜.
여기가 좋은 이유가

이렇게 일출을 머리맡에서 그냥 볼수가 있습니다.
침대에 걸터 앉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베란다가 이렇게 있는데
여긴 스카이베이쪽 건도리횟집쪽으로 비스듬히 나 있는 베란다
슬리퍼 신고 밖으로 나갈수도 있어요.
흡연 가능하게 재떨이도 있습니다. 저는 액상전담이라.

바로 윗 베란다에서 내려찍은 모습
광각이라 좀 어수선합니다.

요게 포인트인데
베란다가 침대 머리맡에 또 하나 있어요.
여긴 밖으로 못 나갑니다.
근데 일출이 보여요.
베란다 창문 2개 열어놓으면
바닷바람이 90도로 휘몰아치면서 장난 아님.
파도소리도 너무 좋습니다.
광고될까봐 호텔 이름은 블라인드.
씨마크 호텔 바로 밑에 있는 조금 저가형 호텔입니다.
조금 오래되었는데
시설도 그렇고 넓이도 그렇고
뭐랄까 불편함이 1도 없게끔 잘 배치해놓은 느낌.
프론트의 주인아저씨가 좀 무친절(불친절이 아님)하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제가 묵은 방은
스위트 트윈룸.
호텔의 201, 301, 501, 601호
요렇게 4개밖에 없는 방입니다.
코너스위트 개념이예요.
지난주부터 기준 주말 15만원 평일 10만원이면 투숙 가능하네요.
(2주전까지 성수기는 21만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