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115769

짧게 풀어보는 "아프간은 왜 저꼴이 됬는가."(2부)

앞 부분의 내용은 여기서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3457309

 

전편에서는 아프가니스탄 내전의 시작과 탈레반의 첫번째 위기까지 이야기를 했어. 그 뒷이야기를 계속 하겠음.

 

북부동맹의 반격에 의해 탈레반은 카불 인근까지 밀려났어 이대로 가면 카불은 북부동맹의 손에 떨어지고 탈레반에게 협조하던 군벌들까지

이탈할 가능성이 커졌지. 탈레반 정권에게는 심각한 위기 상황이었다.

 

그러나 탈레반에게는 사우디 출신의 친구가 있었어. 그 사람의 이름은 오사마 빈 라덴이었음.

925b9ec7ce1635d58123326ee05c210fb6bc33ab15da5608f377cc9433bd05bf29b50b4fd4d3884467d90df084cc0ccf28ad04d01ed22f266383fc4a777529c2ac73a04dded2232385f487a58bb6e99ddcedaffa62fe5fa5c7b45a3cd05b7146610bb69ff545ea20954824.png

(친구들이 위험하다고?)

 

오사마 빈 라덴(이하 알카에다)은 탈레반에게 자기들이 북부동맹의 사령관인 아흐마드 샤 마수드(이하 아빠 마수드)를 죽여주겠다고 제안을 했다.

 

그 대신 알카에다가 아프가니스탄에 거점을 마련할 수 있게 해달라는게 그 조건이었어. 이거 중요하니까 기억하셈.

 

2001년 9월 9일. 마수드에게 벨기에 기자들이 인터뷰를 하겠다고 방문을 했어.

알카에다.jpg

 (우리 알카에다가 아니라 기자 맞아요)

 

뭐 일단 모코로 출신 벨기에 국적 기자라고 구라를 쳤다고 하는데. 여튼 기자로 위장한 알카에다 대원들은 마수드를 암살하는데 성공했고,

하루 아침에 구심점을 잃어버린 북부동맹은 분열되버렸다.

 

마수드1.jpg

 (아 시밤...우리 아들 대학보내야 하는데)

 

여담이지만 이때 암살당한 마수드에게는 아들이 한명있었어, 그 아들의 이름도 "아흐마드 마수드(이하 아들 마수드)" 뒷부분에서 중요하게 등장함.

 

자 탈레반은 친구 잘둔덕에 위기를 모면했다 그럼 이걸로 탈레반은 행복해졌을까? 당연히 아니지.

마수드가 암살당하고 이틀 뒤인 2001년9월11일 미국의 눈깔을 뒤집어 버리는 대형 사건이 터지게됨 그렇다 911테러다.

 

911.jpg

 

 알카에다는 자신들의 생각이상으로 미국이 분노하자 일단 아프가니스탄으로 숨어들어갔다.

그러나 전세계 정보기관은 이미 알카에다의 짓이라는걸 알고있었고 아프가니스탄에 숨어있다는것도 파악된 상태였어.

 

미국의 움직임은 신속했어 911테러 발발 2주만에 CIA의 특수작전팀 15명이 아프가니스탄에 잠입했고, 그로부터 보름뒤에는 그린베레의 특수작전팀이 북부동맹으로 파견됬음.

그리고 미국은 탈레반에게 알카에다를 내놓던지 아니면 뒈지던지라는 양자택일을 요구함.

 

그런데 앞에서 알카에다가 마수드를 암살하면서 무슨 조건을 내걸었다? 자기들을 숨겨달라고 했지. 탈레반은 그 약속을 지켰어.

캡처.JPG

 (진짜 저랬는지는 모른다)

 

탈레반은 당당하게 "알카에다가 했다는 증거있어?"하면서 거부함.

 

미국은 바로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앞에서 CIA와 그린베레가 이미 들어가있다는 이야기를 했을거임.

이중 CIA의 임무는 동맹세력의 포섭과 탈레반에 대한 정보 수집이었고, 그린베레의 임무는 북부동맹을 도와서 탈레반의 거점을 공략하는거였음.

다운로드.jpg

 (영화 12솔져스가 그 그린베레 대원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린베레는 북부동맹을 도와서 탈레반을 요절내버리기 시작했고, 10월7일 미국의 공식적이 군사작전이 시작됨.

단 두달만인 12월 17일 탈레반은 마지막 거점인 토라보라가 함락되면서 모든 거점을 상실했고, 

잔존 세력들은 파키스탄 국경을 넘어서 도주하거나 산악지대에 숨어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졌다.

이제 미국 중부사령부에게 남은일은 산악지대에 대한 소탕만 남은거였어.

 

여기까지 완벽한 탈레반의 사망 플레그였는데... 탈레반 조차 예상하지 못한 친구가 등장한다.

8d19d2f83d214c5833f0c022ec9d1f61607a9162f4a0e6c0bc5e750c869ed2dbd5de4d3f15971bb2769d65d24a079875533dfa7fca20b94efef5f2864761e4de6f19f66656095da10797672885e9b8ca96489615c68545f6617d6cf7901394a3c909bc50bcc185a7c4f7c3.jpg

 (미국 46대 대통령 아니 부통령 딕 체니 올시다)

 

또 점심 시간이 끝나서 다음편은 내일.

 

 

 

 

 

댓글
  • 루리웹-8944740159 2021/08/18 13:11

    이걸 여기서 끊는다고?

  • 모트 2021/08/18 13:08

    야!

  • 루리웹-5983880655 2021/08/18 13:13

    야!!!!!!!!


  • 모트
    2021/08/18 13:08

    야!

    (qdbh46)


  • ★Beanie★
    2021/08/18 13:09

    동!

    (qdbh46)


  • 루리웹-8944740159
    2021/08/18 13:11

    이걸 여기서 끊는다고?

    (qdbh46)


  • kamkam
    2021/08/18 13:12

    부장님 이친구 연차라니까요!

    (qdbh46)


  • 루리웹-5983880655
    2021/08/18 13:13

    야!!!!!!!!

    (qdbh46)


  • 캇셀하임
    2021/08/18 13:17

    무능하고 열정적인 아군만큼 무서운 적은 없다...

    (qdbh46)


  • 욕망의중간다리
    2021/08/18 13:17

    아잇!!! 여기서 끊으면 안되지!!!!

    (qdbh46)

(qdbh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