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풀어보는 "아프간은 왜 저꼴이 됬는가."

아프간이 요즘 이슈인데. 왜 저동네는 다시 탈레반이 집권했는지 왜 아프간 정부는 저렇게 막장인건지 배경이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거임

간단하게 요점만 추려서 배경 설명을 좀 하려고함.

아프간이 수백년전부터 저모양이었던건 당연히 아니다. 쟈들도 나름 안정적인 나라를 운영하던 시절이 있었어.

요 짤이 아프간이 정상적인 나라였을때 카불의 모습임.

아프가니스탄은 다들 알다시피 영국의 식민지였다. 그러나 1919년 1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아프가니스탄 독립전쟁에서 영국이 손을 들면서 아프가니스탄 왕국이 성립이되.

아프가니스탄 왕국은 1920년부터 1970년초반까지 나름 안정적으로 나라를 운영해나가고 있었어.

(아프간에 헬게이트를 열어버린 장본인이 되시겄다)

 그러다 1973년 왕의 친척인 모하마드 다우드 칸이라는 양반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정권을 잡음.  문제는 이양반이 사회주의 이상론자 였다는거임.

왕족임에도 불구하고 왕이 안되고 공화국을 선포해버려 그리고 본인이 초대 대통령이됨.

그리고 급격한 개혁을 추진했고 이과정에서 친소련파들과 무슬림들을 탄압하게 되면서 양쪽의 원한을 사게 됬어. 당연히 가만히 있을 아프간인들이 아니고

1978년 친 소련파에 의해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다우드 칸은 기관총에 벌집이 되어버렸어. 이렇게 성립된게 아프가니스탄 민주 공화국임.

자 그런데 공산주의에게 종교는 뭐다? 아편이다. 다음순서는 빨갱이 정부에 의한 이슬람 탄압이었다. 그 과정에서 사유재산 몰수 토지 재분배는 덤임.

가만히 있을 아프간인들이 아니겠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무자헤딘들이 들고 일어남.

(우리는 공산당이 싫다)

이들과 아프간정부군간의 내전이 벌어졌고 이 내전에 소련이 개입하면서 소련아프간전쟁이 벌어짐.

그러나 소련도 10년간 끌려다니다가 나지불라정권에게 전쟁을 떠넘긴다음 철수했고, 그 뒤로 3년간 무자헤딘과 나지불라 정권의 내전이 벌어짐

무자헤딘들은 무려 13년이상 내전과 전쟁을 치뤘어 그럼 자연스럽게 군벌이 등장하게되.

나지불라 정권이 붕괴하면 뭐가 남을까? 그동안 힘을 키운 군벌들간의 내전이 남게됨.

(알고 보면 게릴라전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인 그분)

아프간의 전쟁영웅인 마수드도 이때 주요 군벌중 하나였어.

자 그러면 대다수의 아프간 서민들은 전쟁이 지겹겠지. 여기서 내전을 종식시키겠다는 집단이 등장하게 된다.

이게 바로 탈레반이야.

(우리 이제 그만 싸워요)

놀랍겠지만 초반의 탈레반은 굉장이 건전한 집단이었다. 전쟁에 지친 아프간인들은 탈레반을 지원했고

탈레반은 순식간에 아프간의 대부분을 장악했어.

탈레반에게 항복하지 않은 잔존 세력들은 북부지방에 근거지를 두고 집결했고 이게 북부동맹의 시초가됨.

이 북부동맹은 마수드를 중심으로 집결했고 반격에 들어갔어. 이즈음 탈레반이 본성을 들어내면서 민심의 이반이 나오던것도 북부동맹에게 호재로 작용했음.

2001년이 되면 마수드를 중심으로한 북부동맹은 카불까지 진격했고 탈레반은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탈레반의 구원자가 나옴.

(우리 친구들 도움 필요하심?)

점심시간 끝나서 나머지는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