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에서 넘어 오시는분들이 많은 이유?

캐논에서 잠시 소니 넘어왔습니다.
개인적으론 소프트웨어적인 완성도는 캐논못 따라온다 생각해요ㅎㅎ
계획은 소니에서 쓸만큼 쓰다가 eos r3 가격좀 떨어지면 그때 다시 캐논으로 이사 가서 정착 하려합니다. 이제는 af 완성도도 r3 정도면 이미 캐논 미러리스가 소니 다 따라잡았다 생각하고 더 이상 소니의 메리트가 없다고 봅니다 갠적으로요^^;;;

캐논이 니콘 유저에 비해 확고한 지지기반이 있습니다. 제품이 좋아서 생긴 것이기도 하고, 종교적인 느낌으로 캐논을 신봉하는 층도 가장 확고합니다. 제품의 부족도 유저들이 스스로 이해해주려는 모습도 있습니다. 흡사 애플 좋아하는 사람과 좀 비슷한 면이 보입니다.
니콘이나 소니는 그에 비해서 이것저것 따져보고 고르는 사람 층이 더 많아서, 반대로 다른 회사 제품이 더 합리적이라고 여기는 경우 더 잘 옮겨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니콘에서 소니로 넘어오시려는 분들의 상당수는 사실 회사를 바꾸기보단 dslr 시스템을 미러리스로 바꾸려다보니 옮기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렌즈가, 특히 다양성이 소니에 비해 부족하고 af나 바디의 다양성이나 가성비가 소니의 그것에 비해 부족하다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캐논은... 자사 미러리스 제품이 제대로 나오기 전에는 '미러리스는 아직 안 된다.'라고 미러리스가 성숙하지 못한 시스템이란 입장이 대세였다가 eosR이 나오고부터 어느새 이런 소리 싹 들어갔습니다. 핀교정에서 자유롭느니 하는 소니에서 몇 년 전에 나왔던 소리가 캐논에서도 당연한 것처럼 나오고 있습니다. 미러리스 아직 아니다... 라고 하던 그 분위기 어디 갔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eosR만 나왔을 때만 해도 a7m3과 비견할 기종이라는 분위기가 대세였으나, eosR6이 나오고 나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eosR6이 a7m3보다 훨씬 좋은 기종이라며 비교 대상을 바꾸었습니다.(참고로 R6이 더 좋은 기종 물론 맞습니다. 다만 완벽히 더 상위기종은 아닙니다. 발매시기가 2년 차이에 가격이 100만원이나 더 비싼데도 이렇습니다.) R이랑은 비교도 잘 안 합니다. 정작 사진으로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은 캐논이나 니콘이나 소니나 잘만 쓰는데 블라인드로는 구분도 못하면서 인물은 캐논.. 이러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다소 종교적인 느낌도 든다는 거죠. 선택은 정해져있고 이유는 어떻게든 만들어가는 느낌이랄까.
다만 픽쳐스타일로 더 범용적인 인기가 있는 jpg 파일을 쉽게 뽑아낼 수 있다는 점, 타사보다 화각을 더 넓힌다든가 마크로에 구면수차 조절 같은 색다른 기능을 넣는다든가 하는 점, 기본기가 탄탄한 제품을 만든다는 점, 경쟁사 대비 언제나 조금씩 비싸서 그렇지 제품은 아주 괜찮게 만드는 편이라는 점... 에서 상당히 좋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임엔 틀림없습니다.

리얼타임트래킹, 눈인식AF가 현재까지 니콘은 소니 기준 몇년전 수준입니다.
그리고 몇년전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소니의 렌즈군이 매우 풍요로워졌죠.
저같은 경우 A1급은 어차피 능력 안되고 A7M7정도 레벨 바디가 적절할 것 같은데, 뷰파인더와 후면 모니터가 매우 별로죠.
A7M4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는데, EVF, 모니터까지 괜찮아지고 그동안 니콘쪽에 벌다른 변화가 없다면 눈물 흘리며 팔아먹고 넘어갈려고 합니다. ㄷ ㄷ ㄷ

니콘은 솔찍히 스마트폰하고 경쟁할 수준이니 다들 고민이시죠
특히 아이폰은 자동 보정기능때문에 왠만한 카메라한테 .

안밀리니 가격도 카메라에다 렌즈 비용 생각하면 가성비 작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