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TV판 제작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던 가이낙스와 안노의 폭주.jpg

 

보면 알겠지만 에반게리온 TV판은 한화당 제작비가 625만엔으로

상당히 저예산 애니매이션이었음.

 그 이유는 나디아 제작당시 저질렀던 온갖 깽판에 질려서 스폰서들이 없었기 때문인데

솔직히 기획서만 봐서는 뭔 내용인지도 모르겠는 괴랄한 오리지널 작품에

플라모델 장난감 수익은 일체 기대할수없는 괴상한 메카디자인 등등

이런거에 스폰서가 붙는게 이상하다.

 

아무튼 TV도쿄에서 큰 기대를 안하고 안노와 가이낙스도 조련할 겸

적당히 제작비 손익분기나 뽑을 생각으로

초 타이트한 제작비를 던져준 것.

 

근데 안노와 가이낙스는 일단 돈이 들어오자 역시 폭주하기 시작함.

 

 

 

우선 딱 봐도 그리기 귀찮아보이는 제2신동경시와 네르프 지오프런트 배경.

 

 

 

 

이걸 어떻게 뛰어다니고 달리게 하라고 싶은 괴랄한 메카디자인.

 

 

하야시바라 메구미를 비롯한 업계 최고급의 성우들로 포진.

 

 

 

 

 

 

 

미친거 아냐? 싶은 과도하게 디테일한 밀리터리 디자인...

 

 

 

 

(자료샷이 없어서 플라모델 디오라마샷으로 대체.)

 

야시마 작전 파트도 퀄리티로는 어마어마했다.

 

 

 

그리고 가이낙스와 안노의 폭주가 대폭발해버린 문제의 8화 아스카 스트라이크

 

 

 

 

 

 

 

 

 

 

 

 

그래도 10화까지는 어떻게든 퀄리티 유지가 됐다만....

 

이제 제작비가 없다!

 

15화까지는 그래도 어떻게든 끌고갔지만 16화부터는

 있어보이는 척 정지화면과 온갖 연출 기법으로 똥꼬쑈를 다벌렸다. 

 

16화부터는 움직이는 동화가 정말정말 적다.

 

  

 

 

 

이미 유명한 에바 제작비 절감씬.

 

 

 

 

 

그러고도 제작비가 부족해서 준비한 스토리와 설정은 반도 못풀었고

주절뇌절싸다가 이는 희대의 엔딩 축하해씬으로 이어진다.

 

 에바의 컬트적인 인기와 역주행이 아니었으면 에바는 극장판을커녕 그냥 저기서 끝남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장면들은 그나마 DVD 발매시에 수정한 거고.

TV 방영판은 더 엉망이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