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탈출했던 실화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 모가디슈.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약자들의 탈출기라는 점에서 군함도랑 스토리 플롯은 비슷하지만,
남북한을 다루고 있음에도 정치적 요소를 최대한 억제하고, 우리나라 특유의 억지 신파도 배제되어 있으며,
실제 사건과 다른 영화적 각색 역시 충분히 개연성이 있도록 잘 풀어져 있음.
장르는 완전히 다르지만 영화 이랑 평이 비슷하다고 보면 됨.
가히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라고 손꼽아도 무관할 정도에 해외에서도 극찬임
+) 참고로 평식이 아재는 6점을 주면서 "맥락보단 승부처에 집중했다'는 평을 남김
엄빠랑 같이 봤어요.
저랑 아빠는 재밌게 봤는데.. 엄마는 초반에 주무셨다는ㅋㅋㅋㅋ 존것도 아니고 그냥 주무심ㅜ
모가됐슈 한번 봐야겠군!!
공격력0 카탱킹 액션
저 사건 2년 후..
미군은 모가디슈에서 역대급 삽질작전을 벌이게 되는데...
모가 되든 도가 되는 일단 살고 봤더니 모가 돼쓔?
군함도가 개봉 했을 때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흥행 요소가 적더라도 사건을 담담히 담아내는 쉰들러 리스트 같은 영화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물론 자신이 원하는 어떠한 영화도 만들어 낼 수 있는 스필버그와 비교하는 건 무리지요. 시장도 좁고 투자자의 눈치를 봐야하는 한국 감독 입장에서 타협점을 찾을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군함도의 흥행이 국내에서 다소 부진 했더라도 역사 인식을 위해 관심 있게 보아야 할 영화라고 세계가 주목했다면 일제의 만행을 더 넓게 알리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주제 넘는 의견이긴 하지만 어찌 되었든 이렇게 좋은 영화 만드신 거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