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계 근황.news

 

 

한국 불교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동남아시아 사찰과 스님들을 돕기 위해

1차 지원을 완료했다는 게시글을 한달 전에 올렸는데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3035082)

 

8월 3일부로 2차 지원이 완료되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동남아시아 각국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자

탁발로 생활을 영위하는 동남아시아 스님들은 탁발도 하지 못하고

신도들의 보시도 줄어들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불교계 국제구호단체 로터스월드가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와 함께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의 사찰을

긴급지원하는 캠페인을 현재 진행중이며

 

지난달 1차 지원에 이어

이번달에 2차 지원도 마무리했다.

 

 

 

 

 

 

2차 지원 대상은 1차 때보다 5곳 많아진 사찰 9개소로,

캄보디아 6개소, 라오스 2개소, 미얀마 1개소가 그 대상이다.

 

 

  

 

 

 

2차 지원품은 쌀 400포대, 라면 414박스, 설탕 300kg,

식용유, 채소, 간장 등 각종 소스, 통조림, 비누 등이다.

 

지원받는 사찰의 스님과 그 사찰이 돌보는 취약계층의 공양에 필요한 물목 위주이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사찰의 규모와 재정상황에 따라 차등 지원되었다.

 

 

 

 

 

 

캄보디아의 팁바이에 뽀티림 사원은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져

사찰 내 스님 120명이 수행을 지속하지 못했는데

한국 사찰과 불자들의 정성 덕분에

스님들이 수행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라오스 방비엔의 왓캉 사원과 왓 시 수 망 사원은

사찰에서 돌보는 동자승과 인원이 다른 지역보다 많고

사찰 인근 주민도 소득 수준이 낮아 코로나19로 더 큰 피해를 입어

로터스월드 라오스지부는 이 두 사찰뿐만 아니라

사찰 주변 저소득가구에도 식료품을 지원했다.

 

 

미얀마 양곤의 낫마우 파리야티 사원은

사찰 내 스님과 사찰에서 운영하는 기숙학교 학생까지 1,500여 명에 달해

로터스월드 미얀마지부가 긴급 지원에 나섰고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달받은 바단타 주지스님은

"한국 후원자분들의 지원으로

스님들과 학생들의 공양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지원해주신 한국의 사찰과 후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해

기존의 이동제한 조치가 더 강화되었고

 

 

 

 

 

 

미얀마에서는 일일 확진자가 5천 명을 넘겨

UN은 2주 내에 인구 절반이 감염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로터스월드와 조계종 전국비구니회는

캠페인의 종료 시점을 따로 정하지 않고

해당 국가의 코로나19 상황과 사찰의 독자적인 운영가능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긴급지원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후원을 희망하는 사찰과 불자,

불자가 아니라도 후원을 희망하는 분들은

로터스월드 사무국(02-725-4277)으로 문의하거나,

후원계좌(농협, 301-0059-6339-11, 예금주 : 로터스월드)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행에 직접 동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