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당 한국손님 경험담이

나 일본에 있을때 한국에서 친구가 와서 둘이서 번화가 술집 갔을때 일이다

나랑 친구는 소소하게 노가리 까면서 밥 먹고 술마시려고 자리 잡았는데

이어서 한국인 아저씨 4명이 술집에 들어옴

이 아저씨들 자리 잡고 앉아서 처음에는 한국말로 조근조근 얘기하다가

술 좀 들어가니까 지들끼리 으하하하하 하면서 존나 떠듬

가까운 다른 손님들 표정 십창나고 가게 주인이랑 알바 한숨쉬고

나랑 내 친구는 한국인 아닌척 하고 있었지

한 10분 지나니까 도저히 안되겠는지 알바가 아저씨들한테 감

"저 손님 죄송합니다만..."

하고 알바가 최대한 조심조심 말 붙이는데

아저씨들은 알바가 말 붙이자마자 

"아~ 네네, 이거이거 주세요"

하고 메뉴판 들고 추가주문을 시켜버림

알바는 에? 에? 하더니 얼떨결에 추가 주문 받고 그냥 오고

아저씨들은 계속 떠듬

이 짓을 약 30분동안 2번쯤 더하니까 아저씨들이 뭐라든 주인은 싱글벙글이고 

알바도 아무 말 안함

나랑 내 친구가 먹을거 다 먹고 가게 나올때까지 아저씨들은 추가주문만 한 5번하고

계속 존나 으하하하하 거리고 있는데 

아무도 뭐라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