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100655

신고 목적으로 경찰서에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에반게리온 Remaster라는 소설을 썼던 아마추어 작가입니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3294190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3295114

 

어제 나무위키의 편집 해프닝이 있었고, 1년 반이 넘도록 활동이 안하던 루리웹에 돌아와 쓴다는 글이 이에 관한 조언을 여쭙는 장작글이었습니다. 알려주신 방법으로 관련된 PDF와 이미지를 저장했습니다.

 

KakaoTalk_20210806_154925329.png

KakaoTalk_20210806_154925329.png

 

 

 

어제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으로 신고를 했으며, 관할 경찰서에 방문하여 사이버범죄 수사 담당 경차관님과 신고 내역을 통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무료 상담이 가능한 변호사를 찾아 연락도 했으며, 어제 하루종일 정신 없는 하루였었습니다.

 

본래는 자료만 저장해두고서 넘어가려고 했지만, 사건이 생겨난 뒤 이틀간 그저 눈물만 나고 현재의 상황에서 어떠한 것이라도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겨나지 않을 만큼 매우 힘들고 지쳤습니다. 참으로 심란했고요.

 

사람이 자꾸 과거 일에 집착하는 건 현생에 만족을 못하고 산다는 이야기일텐데, 저는 피해자면 피해자였지 그 분들에게 피해를 입힌 게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그 익명의 아이피 주소 피신고인은 디시인사이드 중갤에서 인기글도 아니었고 저를 향한 욕설 덧글이 다섯 개 밖에 달리지 않았고요. 그런 글을 이유로 한 팬픽에 작가 개인의 논란이랍시고 달았단 것은 그저 부정적인 인물에 대한 정보를 공개적으로 올려야겠다라는 위키러의 심보여서였는지 저에게 불이익을 주고자 하는 이유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으로선 그 행동의 동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정말 웃긴게, 루리웹 네임드랍시고 '소속감'을 그 순간에도 주장한다는 거였습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제가 말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인용하자면, 루리웹 회원이었다가 활동을 1년 반 전에 그만 뒀던 것은 그저 저한테는 더 이상 좋은 감정이 남아있지 않아서 떠난지 오래된 수 많은 커뮤니티들 중 한 곳일 뿐이라서였습니다. 제가 쓰는 작품이 정말로 악질적인 커뮤니티가 아닌 이상 디시건 인벤이건 루리웹이건 여러 곳에서 언급되는 건 기쁜 일이고 커뮤니티의 주소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찰관님과 상담을 하면서, 5,6년 전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제가 저지른 행동이라고 주장하는 그들의 주장이 먹히겠느냐라고 확인을 했는데 5,6년이 지난 온라인 게임에서의 대화 내역은 증거로서 유효하지 않으며 기한이 지났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저는 블리자드 계정을 보이콧의 목적으로 삭제한지 2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 5,6년 전의 일을 2년 뒤에, 지금에 계속 끌고 오는 것도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고 그것 때문에 이틀을 그저 눈물만 흘리며 우울하게 보냈다라는 게 속상할 지경입니다.

 

2018년에 올라온 그 디시 글의 작성자와 덧글 작성자들 또한 신고의 대상으로 이야기를 했고요, 우선 주요 피신고인은 나무위키에서 저에 대한 논란글을 적은 익명의 아이피 주소로 대상을 잡았습니다.

 

 

asgdgsdagasd.png

gasdgasdgdsa.png

 


오늘 올라온 위 글과 덧글도 신고인 추가와 증거 추가로, 경찰서에 다시 방문할때 첨부하려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저는 커뮤니티에 소속감을 느낀다라는 거 자체가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애초에 루리웹 회원이었다가 활동을 1년 반 전에 그만 뒀던 것도 그저 저한테는 더 이상 좋은 감정이 남아있지 않아서 떠난지 오래된 수 많은 커뮤니티들 중 한 곳일 뿐이라서였습니다. 그렇게 디시라는 커뮤니티에 대한 소속감이 중요하며, 루리웹 일개 유저가 감히 디시인사이드에 글을 올린다라는 사실이 매우 어처구니가 없는 사안일 정도로 질나쁜 일인가요.

 

지금으로선 합의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지금도 매우 슬프고 우울하지만 저 자신을 위해서라도 싸워보려 합니다.

 

다시 재연재한 에반게리온 Remaster에 대한 연재 욕구도 없어지고, 취미로 쓰던 글도 그냥 포기해버릴까 고민될 지경입니다. 잠시 글을 내려놓고서 이번 일에 집중해야할 것 같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과가 나오면 또 올리겠습니다.

 

 

어제 조언을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이게 뭔데 씹덕아'라는 소리가 나오는 글에 당황하신 분들이 있으셨다면 위의 링크를 읽어봐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지만 귀찮으시다면 죄송합니다.

댓글
  • 친친과망고 2021/08/07 19:07

    ㅊㅊ

  • 메모광고봄 2021/08/07 19:10

    좋은결과가 잇길!

  • 마에라드 2021/08/07 19:11

    인실ㅈ 인실ㅈ 신나는 노래~


  • 친친과망고
    2021/08/07 19:07

    ㅊㅊ

    (7NlmUF)


  • 메모광고봄
    2021/08/07 19:10

    좋은결과가 잇길!

    (7NlmUF)


  • 어서오고
    2021/08/07 19:11

    누가 세줄요약좀. 3개 게시물 넘 길다

    (7NlmUF)


  • 마에라드
    2021/08/07 19:11

    인실ㅈ 인실ㅈ 신나는 노래~

    (7NlmUF)

(7NlmU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