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중국폰 쓴건 mi 8 청춘판이라는 서브폰이었음.
생각보다 화면 스크롤 부드럽고, 소프트웨어적인 오류도 없었음.
다만 커스텀 롬을 올리고 설치하고 최적화 하는 부분에 있어서
여러 가이드들을 참고해야 하는 점은 매우 귀찮았음.
초기설정이 거추장스러웠지만
그것 빼고는 서브폰으로 너무나 좋았고
구매했을 때 당시 가격이 20만원대였는데
되려 2년 넘게 바꾸지 않은 기존 스마트폰들보다 나으면 나았지
스펙 상으로 모자란 부분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였음.
이후에 갤럭시 플래그십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면서
두번째 중국폰은 포코x3 nfc 버전으로 사서 메인폰으로 쓰고 있음.
120헤르츠 주사율 가능.
고속충전기 기본 넣어줌.
국내 통신사에 등록하면 voLTE도 지원 가능했고
간혹 카메라 켰을 때 오류가 나기도 했는데, 내 심카드 문제였음.
집에 샤오미 제품들 몇개 있어서 어플로 연동해서 쓰는데는 이만큼 편한 것도 없었고
예전(한 3년 전) 중국폰들의 문제점이었던 금융권 어플의 인증 충돌 같은 문제들도
이제는 안드로이드 표준을 거의 다 따라가는 추세가 된지라 전혀 문제 없음.
그래서 이제는 글로벌롬으로 나오니까 초기 세팅 힘쓸것도 없이 심카드만 넣고 쓰면 됨.
무려 노크온과 안면인식 지문인식 세가지가 동시에 돌아가는 것도 장점.
다만 삼페를 쓸 수 없다는 게 흠이지만 그냥 카드케이스 붙여서 다니고 있음.
단점) 악세서리가 다양하지 않음
삼성페이 못씀
안드로이드 기본 설정에서는 몇군데 만져줄 필요가 있음
A/S가 번거롭다
(사설이 있어서 전면부 액정 개박살 내고 7만원 정도 들었음)
무선충전 모델 쓸만한 걸 찾히 힘들다
(다행히 요즘은 거의 다 Qi 표준 적용되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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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요즘은 1년마다 플래그십으로 갈아타는 사람도 많지 않고
2.5세대 버티는 정도면 배터리도 그렇고 여러모로 낡아지는데
난 그냥 1년 반 정도 쓰다가 20만원대 하나 사서 갖고 놀고
그 사이에 플래그십 땡기면 갈아타거나, 존버해야겠다 싶으면
이미 AP 좋은 중저가형 폰 차고 넘쳐서 싸게 바꿔버리면 그만.
내가 진짜 플래그십 폰을 기능적으로 알차게 사용하는가? 라고 생각하니
전혀 그렇지도 않다는 생각이라서 적용할 수 있는 패턴이지만
이제는 샤오미폰 쓴다고 희한하게 보는 경우도 줄었다.
삼성폰들 가면 갈수록 개삽질 하는거 보고 아이폰 갈까도 생각했지만
iOS는 단순히 내가 크게 꼭 필요한 것도 아니라서
그냥 있는거나 잘 써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만족함.
지금 생각해보면
이제는 진짜로 무시할 수 없는 레벨로 올라와버린 게 맞음.
삼성 썼던 이유는 솔직히 플래그십이 가지는 스펙과 간지 정도였는데
이젠 플래그십에서까지 원가절감 ㅇㅈㄹ 해대는데 정이 안간다.
내년 초에 삼성 어떻게 변하는지 보고 생각은 해보겠는데
그 때 시장 판도에 따라 결정할 예정.
난 그래도 샤오미는 안쓸듯. 몇대 써봤는데 확실히 차이가 오묘하게 있더라... 물론 지금은 아이폰 쓰는 중이다만은.
뭐 그렇지. 중국이 법인세 면제니 뭐니 정부지원 탓에 이윤을 박하게 가져갈 수 있는 것이 가성비의 가장 큰 이유지만,
그런 외적인 요인 제외하고서라도 경험이 쌓이면서 만듦새가 옛날 그 중국 제품들이 아님
내년에 나도 샤오미를 알아보려고 올해까지는 그래도 s9으로 버틴다
나도 샤오미 플래그쉽 라인인 미믹스2 중국 내수용을 4년째 사용중인데 잔고장 1도 없이 아직도 잘 쓰는 중
솔직히 지금 시점에서 갤럭시 a52 안들어오고 사실상 엘지 뒤져서 q9같은거 안나온다 치면 더 이상 중국폰이라고 무시하고 에베베 망할거야 이런소리만 할 시점은 지났다고 봄.
눈똑바로뜨라고 2021/08/06 17:14
내년에 나도 샤오미를 알아보려고 올해까지는 그래도 s9으로 버틴다
아일리오 아키텍처 2021/08/06 17:15
난 그래도 샤오미는 안쓸듯. 몇대 써봤는데 확실히 차이가 오묘하게 있더라... 물론 지금은 아이폰 쓰는 중이다만은.
CV-3 Saratoga 2021/08/06 17:15
난 포코폰 쓰다가 홍미노트9s 갈아타고 아이폰으로 넘어갔는데
CV-3 Saratoga 2021/08/06 17:16
다른건 몰라도 사서 쓸때 기본앱 기대 끄고 삼성브라우저에 파워앰프 구글갤러리 등 싹 다 갈아서 써야 되는게 제일 귀찮더라
CV-3 Saratoga 2021/08/06 17:16
미패드4는 직구해서 언락하는데 샤오미 아이디 만들어서 허락받는데 한달이라는게 제일 충격이었고
CV-3 Saratoga 2021/08/06 17:18
솔직히 지금 시점에서 갤럭시 a52 안들어오고 사실상 엘지 뒤져서 q9같은거 안나온다 치면 더 이상 중국폰이라고 무시하고 에베베 망할거야 이런소리만 할 시점은 지났다고 봄.
케프 2021/08/06 17:15
칩이야 어차피 퀄컴 갖다 쓰고
os야 같은 안드로이드고
다만 중국제라는 좀 찝찝함이 없다면 쓸만하다고는 생각은.. 하는데
늘 생각만 함
결국 헬지 지세븐 목숨 연장만 맨날 하고 있음
도라몽 2021/08/06 17:16
삼성폰은 이제 애플처럼 연동에 투자 존나 해야됨..그렇지 않으면 딱히 쓸 큰 이유가 생각이 안날듯..
HMS뱅가드 2021/08/06 17:17
뭐 그렇지. 중국이 법인세 면제니 뭐니 정부지원 탓에 이윤을 박하게 가져갈 수 있는 것이 가성비의 가장 큰 이유지만,
그런 외적인 요인 제외하고서라도 경험이 쌓이면서 만듦새가 옛날 그 중국 제품들이 아님
초록빛새벽 2021/08/06 17:18
나도 샤오미 플래그쉽 라인인 미믹스2 중국 내수용을 4년째 사용중인데 잔고장 1도 없이 아직도 잘 쓰는 중
멀티샷건 2021/08/06 17:18
v50s 쓰고 다음엔 금융,회사용 삼성저가폰+대만,중국 게이밍용폰 고민중인데 as는 어때?
사과맛다시다2 2021/08/06 17:23
가급적 중국폰을 쓰더라도 샤오미 파생상품 쓰라고 권하고 싶은게
아예 샤오미 전담 사설수리업체가 따로 있음. 그래서 일처리가 그나마 빨라.
기존폰 놔뒀다가 as 보내고 임시로 쓰던가 통신사 대여폰 정도만 알아두면 되고
아무튼 대만쪽 폰 같은 경우에는 일단 부품취급 리스트 자체가 달라서
사설이라고 해도 직접 부품 뚫어서 가져오는데 샤오미보다는 느릴거야.
멀티샷건 2021/08/06 17:24
아하.. 답변 감사합니다
아니내가고라니 2021/08/06 17:29
난 포코폰 썼었는데 액정이 간헐적으로 지 ↗대로 터치가 안되는 바람에 리겜하다가 죽은게 한두번이 아님... 그거 해결한답시고 A/S니 펌웨어 업글이니 알아보면서 삽질하다가 걍 다 때려치고 다시 갤럭시로 돌아옴
Muddy 2021/08/06 17:29
레드미 9s 1년째 잘 쓰는중... 2년동안 삼성이 어케하는지 보고 다음폰 고민좀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