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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회됨.. 어쩌죠??

저희는 좀 이런저런 사정으로 결혼을 갑자기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프리랜서로 전향해서 요즘 집에서 일하고 있고요.
와이프는 전업주부입니다.
여기서 갈등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다 쉴때 집안일을 돕지 않으면 삐지는 경우가 빈번해요.
저는 정말 일하다 힘들어서 쉬는데 그때 와이프가 청소를 하거나 밥을 차리고 있을때 제가 돕지 않으면 표정이 안좋습니다.
뭐라도 시키려고 하고.
전 정말 쉬어야하거든요. 밤샘작업도 많고 보통 새벽에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일합니다.
제가 한달에 보통 세금다 때고 2천 넘게 벌거든요.
돈버니까 집안을 안하겠다가 아니라.
 한달에 저정도 벌려면 과제 2개 이상씩 돌려야 합니다. 
 가끔 자기는 밥하기 싫다고 하고, 그러니까 밥 얻어먹기도 미안하고 자꾸 배달을 하자 제안하게 되고
둘다 집에 있으니 몸은 불어가고, 자기 관리도 안되고..
이런저런 트러블이 있다보니..
사랑으로 살고 있는게 아니라 그냥 살아야 해서 같이 사는 기분이에요…
이제 감추려해도 잘 안감춰집니다…
인생 한번인데.. 이렇게 유지하고 살아야하는지.. 
결혼전엔 전혀 이렇게 될거라고 생각 안했는데…
화장실에서 이어폰 꼽고 유트브 보는게 제일 행복 합니다 .. 

댓글
  • kloudking 2021/07/31 00:57

    그정도 수입이시면 작업실 하나 구해서 업무공간을 분리하면 어떨까요? 저는 충분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공간의 분리가 생각보다 중요하더라구요. 그리고 밖을 다니다 보면 자연스레 더 관리도 하게 되고
    배우자분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야외활동을 더 많이 만들어보심 어떨까요? 일단 같이 밖에 나가는 시간이 생기면, 주변 사람들도 보고 관리도 더 하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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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비엔당근 2021/07/31 01:04

    도움이 쓰세요.
    그 정도 일 하면 일 할 힘도 없을 뿐더러
    부인이랑 놀 시간도 없지 않나요?
    돈을 덜 벌고 부인과 시간을 좀 보내던가
    부인을 이해를 시키던가
    이혼을 하던가
    이혼이 문제가 아니라
    저렇게 일하다 죽어요 진짜
    건강 잃으면 돈 소용 없어요.
    있을때 지켜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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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츠보얌 2021/07/31 04:52

    맞벌이도아니고 애있는것도아닌데 저럼 이혼이답이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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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안 2021/07/31 05:21

    그래도 조금만 견뎌보시고. 작업장은 구하세요.
    추천드립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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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바람 2021/07/31 10:54

    공사 구분안되는거는..  거의천성이긴한데...
    위에 쓰인  가정도우미도 그렇고  해도
    아내분은 일욕심없이 단지 놀려고한다면
    좀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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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스플레인 2021/07/31 12:39

    사무실 하나 따로 얻으시고 비서 한명  두시고, 사무실과 집 사이에 원룸도 하나 얻어서 취미 생활하고 휴식하세요.
    가사도우미 쓰시고, 사모님은 비엠 하나 뽑아 주시고 백화점  문화센타 등록해 주세요. 다들 그렇게 살아요.
    이천 정도 버시면 버는 돈 다 쓰시지 마시고,   1/3 정도는 잘 모아 두세요. 요긴하게 쓸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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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그레이스콘 2021/08/02 10:13

    그냥 흔한 고민글이겠지 하고 지나가려다가 아이디 보고 멈칫했어요 아이가 없으면 굳이 같이 살 이유는 없지 않나요? 다른 분들이 해주신 조언 정말 현명하고 귀한 조언들인데 솔직히 지금 당장은 효과가 좋겠지만 나중에 다른 문제(일단 예상되는것은 육아)가 생기면 또 님만 현명한 해결법을 찾아나서야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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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맛포도 2021/08/02 10:24

    저는 오히려 반대상태인데요... 와이프가 가게일(식당)하고 저는 회사일 하지만 제가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많습니다.
    집에오면 저도 눕고싶은데 하루종일 서있고 피곤한 와이프때문에 집안일은 다해야지 하지만, 하다보면
    조금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하는 마음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저도 회사일 하니깐)
    전업 주부시라도 일 자체가 얼마나 힘든지 잘 모르니 - 집에서 앉아서 하는게 뭐가 힘들어? 라는 마음을 가질수 있어요.
    좋은 방법은 와이프분도 일을 하시면서 가사도우미를 쓰시거나 글쓴이 분 일하는게 얼마나 힘든지를 각인시켜 주는것.
    그리고 윗분이 말씀한데로 작업 공간을 분리시키는것도 큰 도움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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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설공주부 2021/08/02 10:24

    프리랜서로 일할때 도우미 두고있어도 떠들고 덤비는 아이들때문에  집에선 일하기 힘들었어요.
    사무실얻어서 출퇴근하듯 일했더니 속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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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다리아져씨 2021/08/02 10:31

    남편이 돈 벌어다주는걸로 먹고살려는
    여자들 왜이리 많냐..
    외벌이분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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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훈 2021/08/02 11:00

    와 취집으로 살려는 분들 엄청 많네요
    남편이 벌어다 주면 집안일 정도는 당연한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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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화만사성 2021/08/02 11:27

    요즘 역할 분담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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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살고보자 2021/08/02 11:31

    닉보고 흠칫했네요.
    월2천 외벌이신데 부인이 집안일하기 싫어하신다니
    부인분 심리가 정말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만,
    극단적 선택(ㅇㅎ)하실 게 아니라면
    결국 윗댓님들 말씀처럼 작업실 하나
    간단하게 구성하셔서 거리를 두심이 어떨까하네요.
    다른게 아니라 글쓴님 마음안정을 위해서요.
    부인분 욕하고 싶지는 않지만
    남의 돈 먹는게 얼마나 힘든지 전혀 모르시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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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epinout 2021/08/02 11:48

    월 세후 2천이면 사무실 따로 얻어서 하세요 그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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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그때 2021/08/02 12:12

    부인님과 말씀을 대화를 더 나누시고 저 정도 수입이시면 오피스텔 하나 얻어서  작업실로 쓰시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
    아무리 친해도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족들이 가깝기도 하지만 싸움도 많이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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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쾌변의의미 2021/08/02 12:26

    고정수입 2천이요?
    와이프께서도 억대연봉이라도 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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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나자르 2021/08/02 12:39

    업무공간과 가정은 분리되는게 좋은거 같아요~
    주변 30분~ 1시간 거리내에 소호사무실 알아보시길 추천드려요
    월 2천버시려면 쌔가빠지게 일만하실텐데
    일좀 줄이시고 여가를 가지심이 어떠신지요?
    여가를 가족과 함께 해도 좋고 아니면 온전히 자신만의 취미를 가지시는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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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rcadi 2021/08/02 13:51

    제와이프가 재택근무하면서 월 2천 벌어오시면 \
    집안일 다하고 매끼 식사를 차리고 뭐 불편한건 없는지 체크 하면서 노예생활 쌉가능인데 ㄷㄷㄷ
    네? 제가 불편하시다고요?  제가 나가드리겠습니다 하며 피시방을 갈자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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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임이 2021/08/02 16:04

    저희 남편도 오유해서 혹시 제 댓글 볼까봐 지우고 간단하게 다시 써요ㅎㅎ;;
    저희 남편도 집에서 일하는데 집에 복층 공간을 개인 사무실로 혼자 쓰고 밖에 사무실도 또 따로 있어요
    바쁠땐 밖에 사무실가서 일하고 한가할땐 집에서 일해요
    아내가 화를 내도 계속 대화 하세요
    내가 회사 출근 했다고 생각해 달라고요
    예를 들어 아침9시부터 저녁6시까지는 출근 했다 생각하고 없는 사람으로 생각해 달라고요
    사실 지금보다 임신해서 몸이 힘들어지거나 애기 태어나서 힘들어지면 더더 갈등 심해질꺼예요
    그러니 그 전에 해결 보시는게 좋을 듯해요
    참… 저는 남편이 출근 했다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히 집안일 안도와주고요
    실은… 퇴근 시간 후에도 안도와줍니다ㅜㅜㅋㅋㅋ
    대신 애기 있고 임신중이라 주1회 도우미 오시고요
    점심은 애기 없을땐 제가 차렸지만 애기 태어나고 난 후에는 남편이 출근한듯 생각하니까 외식합니다ㅎㅎ
    사실 남편 출근하면 집에서 거하게 점심상 차려 먹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대충 빵이나 과일로 떼우지… 근데 남편 있으면 제대로 차려야 하니 그것도 좀 힘들어요.(저희 남편은 아침 점심 저녁 메뉴가 다 달라야 하는 사람이고 건강 생각해서 라면 같은건 잘 안먹어서…)
    지금은 코로나라 상관없지만 예전엔 점심에 약속 잡기도 미안해서 잘 못나가고요
    그래서 저희는 남편이 먼저 외식하거나 배달 음식 시키자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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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따 2021/08/02 16:12

    와.. 어떤일이기에 혼자 작업량으로 월 2천을 ㄷㄷㄷ 대단한 능력자 이신가보네요 어떤직종이시죠?? 진짜 궁금해서 여쭤요 ㅠㅠ
    제 생각에도 작업실 따로 구하시고
    출퇴근 방식으로 하시는게 좋겠네여
    그리고 남자가 월 2천씩 벌어다 주는데 전업주부가 왜저러는지 이해가 안가는..
    아니 돈을 떠나서 전업주부면 집안일 맡겠다는 소린데 왜저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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