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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도 혼자 학식드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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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앉아도 되죠?"
라고 모니터 속의 그녀가 물었다.
나 이거 많이 겪어봄.
근데 오는 애들 목적이 다 달라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호기심에 오거나,
좀 관심이 있어서 오는 애들도 있고.
이런 친구들은 보통 사귀게 되더라구요.
아니면 여왕벌 노릇 좋아하는 애들이 어장관리 차원에서 오기도 해요.
아싸들은 좀만 관심줘도 좋아하니까 딱 좋은 먹잇감이죠.
혼자 밥먹는 게 불쌍해 보여서 오는 애들도 있고,
암튼 다양해요.
혼자 먹기 싫은 사람인데
때마침 이미지도 나쁘지 않은 선배
같이 먹어주면서 선배 챙기는 이미지와
혼밥을 피해서 아싸 이미지 올리기
일단은 "아, 그래요. 편히 드세요."하고 함께 앉고서,
추후 밥 먹으면서 질문 오고 가는 거 맞춰주긴 하거든요.
...그치만..
이런 말 해서 정말 미안하지만..
매우 부담되요.
내 주변에 안 앉았으면 좋겠음.
저 혼자서 먹을 땐, 자신의 식사 페이스에 맞춰서 먹을 수 있고,
마음껏 유튭이나 유머글, 만화 등 혼자 만의 시간을 보내며 힐링 할 수 있지만,
옆에 다른 사람이 앉는 순간..
또 다른 종류의 '접대'가 시작되어버려서..
먹는 것도 타인의 속도에 맞춰줘야 하고,
말하는 것도, 맞장구 치는 것도 눈치 봐야 하고,
...실제로 속이 몇번 얹혔는지 모르겠어요.
중고딩 때 처럼 실없는 농담 주고 받으면서 밥먹는 건 어릴 때 이후로 그만.
대학생 이후에는 하나하나가 사회생활이니까요.
밥 먹는 모습 하나, 주고 받는 대화 한 줄, 상대를 대하는 몸짓 하나 그 모든 것에 신경을 써야하는 시기니까요.
..부디, 밥 만큼은 혼자 먹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나라면 "꺼져" 라고 할거예요.
세상을 다 가진 그녀지만 결국 나는 가지지 못했지 후훗...
아 ㅋㅋ그런거구나ㅋㅋㅋ
아.... 밥사줄걸...아...아 ㅅㅂ
눈이 디게 촉촉해 보이시네요. 영도 맑아보이시구.
갑자기 말걸어온 퀸카와 능숙하게 대화를 이어가며 식사를 할수 있는 능력자라면 애초에 학식을 혼자 먹고 있을 일이 없다.
크큭... 혼자라니... 내 손안의 흙염룡이 보이지 않나보군... 크크큭..
제 경험상 저건 누군가의 질투심을 유발하고자 하는 행위입니다. 절대 나랑은 아무 상관 없었습니다.
뭘 쓰고싶은데
그런 경험이 없어서 쓸게 없다.....
이뻐
그냥 별 의미 없이 혼자 먹기 싫은데 같은 과 사람이 있으니 알은체 한거겠지.. 하고 편하게 밥 먹으면 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