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지겨우실 수도.. Z fc 28mm Kit 개봉기입니다.

욘석 수령은 아까 오후에 했는데 애기 재우고 이제서야 새로운 장난감을 까봤습니다.ㅋㅋㅋ
생각보다 배터리 충전이 오래걸려서 Z fc를 가지고 노는 건 내일부터나 가능할 듯하네요..;

우선 박스부터 넘모 맘에 들었던 게.. 그 흔한 노랑이나 블랙이 아닌 갬성의 무코팅 그레이색입니다!

제품 보증서 2장이랑 뭐 이것저것 들어있고, 바디 컬러 변경에 대한 안내문도 있고, 매뉴얼이 엄청 간촐하네요?

아주 간단한 구성입니다. USB C타입 충전이라 그래서 대세에 따라 충전기도 안 주나 했지만 다행히 들어있네요.

ㅋㅑ~ 진짜 너무너무 이쁩니다. 처음으로 사진기를 발매날 제값 다 주고 가져왔지만서도 아 증말 잘 산 거 같아요.

상판의 다이얼들 모두 고급지게 잘 만들었고 원형 뷰파인더에 디자인은 증말이지 몽땅 맘에 쏙 듭니다.ㅋㅋㅋ
하지만 재질의 퀄은 살짝 아쉽네요. 특히 하판은 도색이 완전 잘 까질 예정이라 일부러 플라스틱으로 했는지 아쉽.
조작 버튼들도 딱 플라스틱 누르는 느낌입니다. Z6, Z7 녀석들의 그 버튼과 비교하면 꽤 허접한 클릭감이에요..;
그.. 똑딱이용 카메라 버튼을 가져다 쓴 너낌? 배터리 수납칸쪽 오픈하는 방식이나 소재도 왜케 조악한 건지..
뭔가 가죽같으면서도 가죽같지 않은 애매한 가죽. LCD 회전부의 완벽한 플라스틱 너낌까지 보급기는 보급기.
암튼 뭐 이쁘니까 됐고요.

28mm Kit을 갖고 싶었던 이유는..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니콘의 AF 팬케익 렌즈!!
마운트쪽이 플라스틱인 거? 이쁘니까 됐습니다. 대신 더 가볍겠죠 뭐.ㅠㅠ

딱 이맛에 구입한 거죠. 필터랑 후드랑 다 끼우고 보니 오질 듯한 일체감에 그래 이 맛이야~
무게도 가볍고, 크기도 적당하고, 너무너무 이쁘고.. 살짝 조악한 면도 보이지만 다 용서가 됩니다.
이런 거 만들어줘서 고맙네요. 아버지가 쓰시던 바로 그 디자인.. 조만간 본가가서 아버지 놀래켜드리고 싶네요.
딱 이쁘고 재미있는 장난감 바디같아요. 열심히 가지고 놀다가 Zf 기가막히게 나오면 또 넘어가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