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C 한나절 사용 소감

니O피플 운영자 덕에 좋은 기회가 생겨 ZFC를 한나절 정도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은 역시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물리 버튼수가 많아 직관적인 조작감도 마음에 들고
AF도 너무 쾌적해서 별다른 이야기를 할 게 없습니다.
Z6를 2년 넘게 사용했어서 색감은 비슷할 거 같은 생각이 들긴 하는데
RAW 파일이 라이트룸에서 열리지 않아 이 부분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배터리 효율도 좋고 여러 가지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전예약을 빨리했다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28미리 키트를 구하지 못해
바디킷으로 구입하려고 합니다.
이종교배로 사용하는 맛도 있으니 아쉽지만 28미리는 나중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소소한 아쉬움은 스위블 액정 사용 시 바디 측면에 쓸리는 현상이 조금 있는 것 말고는 딱히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아. 전원 레버 조작감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ZFC의 크기는 좀 크긴 하지만 저는 적당한 사이즈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후지필름 X-E4를 즐겨 사용하는데 X-E4는 그립 후면이 좁아서 액정 틸트 시 손바닥에 닿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제 며칠만 더 기다리면 제 ZFC를 만나게 되겠네요.
자주 활동은 못하지만 가끔씩 놀러 오겠습니다.
이종교배로 사용하실 분들을 위해 사진 몇 장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