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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게 잠이 안오네요 ㅎ

2주전쯤 여자친구 부모님께 카톡할일이 있어서 카톡했다가 고맙다 수고했다는 답장을 받고 그 이후에 제가 답장을 어떻게해야하나 고민하다가 타이밍을 놓쳐 아직까지 읽지 않고 답장을 안한 상태였는데...
(제가 읽고 답할 타이밍 놓치면 안읽씹하는 편이라)
어제 여자친구가 말하길 부모님이 답장을 받지 못해서 크게 서운하고 기분이 안좋다하더라 그러니 지금이라도 답장을 해줬으면 좋겠다 얘기해서 답장을 보냈는데...
여자친구 부모님이 저를 안좋아한다는걸 느끼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아니다 다들 널 좋게 보는데 왜 넌 우리가족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냐했었는데..;;;
카톡내용 보여주면서 헤어지자 얘기하니 바로 알겠다 미안하다 답왔네요.
여자친구 부모님이 여자친구한테도 분명 안좋게 얘기했을텐데 본인 선에서 정리하고 저한텐 좋게만 얘기해줬나보네요 ㅎㅎ
여자친구랑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중이었는데
이번 생에 결혼은 못할꺼같네요 ㄷㄷㄷ
새벽에 잠이 안와서 끄적거려 봤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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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소주중독 2021/07/26 02:12

    저도 전여친 엄마 반대가 심해서
    헤어졌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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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악한엘피앙 2021/07/26 02:15

    아까 먼저 쓰셨던 글에 있던 카톡 다 읽어봤는데요. 새로운 인연 찾아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답장 하나 안했다고 저런 반응 보이시고 들들볶는 처가에 들어가면 저분들 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행복하지 않습니다. 결혼혼수 결혼식장 신혼살림부터 시작해서 지옥입니다. 아주 딴소리 못하게 돈으로 처발라서 기를 죽이지 않는 이상 계속 딴지 태클 들어옵니다. 괜히 지옥불로 걸어들어가지 마세요. 서로 편하고 행복한 길 찾아 가는게 맞습니다.

    (mS6nb4)

  • illliiiliiiili 2021/07/26 02:15

    보기만 해도 피곤하네요
    혼자 사는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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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풍타우 2021/07/26 02:17

    전생에 나라 구하신 분이네요
    저런 처가 손절한건 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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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중독 2021/07/26 02:22

    포기하니까 편하더군요
    눈물은 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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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phonseMucha 2021/07/26 02:22

    일단 어른들과는 전 통화로
    중요한 일들도 통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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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1/07/26 02:32

    어차피 다시 안볼사이인데 상대방도 알아야합니다
    답장하나 안했다고 들들볶는 집안이라면 저도 마음 없습니다.
    라고 보내고 차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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