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은 여진족의 침략을 막기에는 산 위주의 국경선을 만드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동북 9성도 여기에 맞춰서 축조를 했는데,
실제로 윤관은 이 선택이 얼마나 뼈아픈 패착이었고 지옥길에 들어서게 되었는지를 뼈저리게 깨달을 수 밖에 없었음.
여진족의 지속적인 공세에 성은 포위되기 일쑤였고 군량 조달은 어려웠던데다가, 동북 9성간에 서로를 구원해주기도 대단히 어려웠음.
특히 여진족의 총공세에 총 지휘관인 윤관 본인도 몇 차례나 목숨을 잃을 뻔 하다가 척준경의 구원으로 간신히 구사일생을 한 경험도 있었고.
결국 동북 9성은 처절한 실패를 맛본채 여진족에게 그대로 반환할 수 밖에 없었던 뼈아픈 흑역사를 남기기도 했으니까.
세종은 이런 윤관의 동북 9성에서의 실패를 교훈 삼고 반면교사로 삼아서 "차라리 위로 조금 더 치고 올라가고 고생하더라도 압록강과
두만강을 자연 국경선으로 삼자."는 결론을 고민 끝에 내리기에 이르렀고, 실제로 세종이 내린 결론을 통한 계획은 결국 큰 성공을 거두었지.
근데 사실 윤관이 축조한 동북 9성의 실패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세종이 이를 교훈으로 삼고 반면교사로 삼았던지라 윤관의 동북 9성 축조가
아예 무의미한 일이었다고 하기에는 뭣한 부분히 분명하게 존재하기도 함.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옛말도 있으니까.
4군6진도 세종때 바로 먹은 건 아님 먹기는 했는데 소화시킬 능력이 안 돼서 장기간 방치했음
거기다가 동북9성은 유지할 인프라가 부족했지만 4군6진은 지속적인 사민을 통해 해당 지역에 인구를 거주하게 하고 행정적, 군사적 기반을 다진 결과 후대에 4군은 인구 감소로 폐지될 지언정 두만강/압록강 라인을 영토로 유지할 수 있었지. 사민당하는 백성들 입장에서는 많이 힘들었겠지만, 그만큼 영토의 개척과 유지, 통합이 쉬운게 아니란 거겠지... 그런 의미에서는 두 북방정책의 차이는 고려의 봉건적 지방제도와 조선의 중앙집권적 행정체계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르지.
그리고 윤관이 시작부터 조진것도 있음 저기사는사람 지도자들 초대해놓고 죽이는건 좀 시작이 글럿음
고위집행관 셀렌디스 2021/07/21 22:34
근데 동북9성 정확한 위치는 아직 모르지 않음?
내가 배울 땐 그렇게 배웠는데;;
부공실사 2021/07/21 22:35
우리도 미중전쟁 터지면 압록강 위로 밀고 올라가는게 나을지도 몰라
정체불명1 2021/07/21 22:35
그놈들은 말타고 다니는 놈들이니까
herofire 2021/07/21 22:35
4군6진도 세종때 바로 먹은 건 아님 먹기는 했는데 소화시킬 능력이 안 돼서 장기간 방치했음
筆禍 2021/07/21 22:39
거기다가 동북9성은 유지할 인프라가 부족했지만 4군6진은 지속적인 사민을 통해 해당 지역에 인구를 거주하게 하고 행정적, 군사적 기반을 다진 결과 후대에 4군은 인구 감소로 폐지될 지언정 두만강/압록강 라인을 영토로 유지할 수 있었지. 사민당하는 백성들 입장에서는 많이 힘들었겠지만, 그만큼 영토의 개척과 유지, 통합이 쉬운게 아니란 거겠지... 그런 의미에서는 두 북방정책의 차이는 고려의 봉건적 지방제도와 조선의 중앙집권적 행정체계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르지.
Sierra901 2021/07/21 22:41
그리고 윤관이 시작부터 조진것도 있음 저기사는사람 지도자들 초대해놓고 죽이는건 좀 시작이 글럿음
[투견] 2021/07/21 22:42
아 진짜 그건;;; 나도 그 부분은 어떻게 쉴드를 못 쳐주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