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롭바디 센서의 발전은 좀 더딘 것 같네요.

이번에 6400을 접할 기회가 있어서 꽤 즐거운 마음으로 이것저것 만져봤습니다.
크롭바디라고 하더라도 리얼타임트래킹도 지원되는 등 확실히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그런데 두 부분이 "어랍, 이게 아직도?"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노이즈 패턴이었습니다.
크롭센서에 2400만화소이기 때문에 집적도가 같은 화소의 풀프레임보다 높은거야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 때문에 노이즈 측면에서도 불리한 것이 있는 것이 사실이죠.
노이즈가 상대적으로 많은건 괜찮았는데, 노이즈패턴이 고르지 못한게 아직 그대로 있더라구요.
노이즈가 많더라도 패턴이 고르면 나중에 수정하기도 쉽고 나름 필름그레인같아보이기도 해서 괜찮았는데요.
(소니 1600만화소급 크롭센서들이 노이즈패턴이 비교적 균일한 편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6000때 봤던 약간 지저분(?)한 느낌의 패턴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두 번째는 영상촬영에서의 크롭이었습니다.
풀프레임에서도 4k30p촬영을 할 때는 어느정도 크롭상태로 찍는것을 감안해야하는건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7m3나 7C같은 경우엔 1.2크롭으로 찍거나 super35(APS-C: 1.5크롭)로 크롭해야 4k 30p를 찍을 수 있죠.
그런데 크롭센서에서도 4k 30p 촬영시 크롭이 들어간다는거에 조금 놀랐습니다.
풀프레임에서 1.5배 크롭해서 찍을 때 풀픽셀리드아웃을 하니 크롭바디에서는 당연히 크롭없이 4k30p 푹픽셀리드아웃으로 찍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말이죠.
물론, 조금 놀란 부분일 뿐, 다른 부분들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흉보는 것 아니예요 ㅎㅎㅎ
나중에 저 부분들도 개선이 되면 크롭에서도 탑티어 먹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뭐 지금도 이미 그러고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