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추천 부탁드립니다!

15년간 똑딱이 필카만 사용해오다가
(이것저것 갈아타다가 콘탁t3, 올림뮤2 주력)
필름값의 압박과 언젠가는 나도 하는 마음으로
꿈만 꾸던 라이카를 영입했습니다.
정말 정말 많은 작례 보고 고민하고 주판 팅겨가며
일단 바디는 m(type240)을 구했습니다.
m240이 중간적인 결과물이 나온다는 설을 듣고요 ㅎ
(물론 예산 안에서겠죠^^)
바디 구입 후 고민의 모든것이 끝날줄 알았는데
이제 시작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ㅠ
누가봐도 우와우와 소리 나오는 렌즈 가격보다
개성 훌륭한 감성 올드 렌즈가 더 비싼 괴로운 상황
결국 올드 부터 구입하고자 했고
정말 좋은분 만나서
리지드 후기형을 너무 착한 가격에 인근에서 받았습니다.
포럼에서도 자주 활동하시는 분이신데
직거래 하면서 그분의 설명과 안목을 짧지 않은 시간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지향점이 비슷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들으면서
다른 귀한 렌즈도 구경했습니다.
여튼 그때가 slr활동하면서 제일 유익한 시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35mm 4th 보케킹 구하느라 너무힘들었네요. 삽니다를 통한 사기꾼, 팔겠다고 쪽지 주시곤이런저런 이유로 직거래를 미루는 분들.. 그 사이에 언제나 생기는 장터의 법칙 ㅎㅎ
그러다 결국 발품을 엄청 팔아 나름 컨디션 좋은
매장 물품을 조금더 웃돈주고 살수 있었습니다.
이 매물도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그 사이에 엄청나게 여러 종류의 작례를 탐구 하면서
느낀점!
명성을 가진 렌즈도 물론 좋지만 덜 유명해도 본인의 눈에 좋은 작품이 자기 렌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ㅎㅎ
제가 문의드리는 점은 크론 올드로 풍경과 인물을 엄청 찍어서
가족들도 보여주고 하는데 저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감성을 모르시는 가족 분들은 도무지 이 카메라가 비싼이유를,
라이카가 뭐 대단한지를 모르시더라고요 ㅠ 안타갑게도 ㅠ
그래서 쨍하고 성능 좋으면서 그래도 소니틱 하지 않은 감성도 어느정도 유지해주는 렌즈를 하나만 더 추가해서 그 쓰임새를 하려고 합니다.
그럼 룩스 현행 사면 안되나? 하시지 마시고요 ㅠ
가난한 제가 돈을 너무 써서 예산이 너무 부족합니다 ㅎㅎ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

m240 + rigid + 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