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혼을 해보려고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작년 이맘때 쯤에는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을 못하고
헤어져야 될거 같다는 글을 썼었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주에 여자친구와 기념일도 있어서, 이 기회에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하려고 합니다.
아직까지 부모님은 반대하시지만, 여자친구와는 헤어질 수가 없어서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이번에 이직하기도 했고, 자취하면서 넷플릭스보는 걸 좋아해서
다음달 생일선물과 기념일 선물을 합쳐서 아이패드랑 애플펜슬을 구매했습니다...
(이미 제가 포장을 다 해버려서 인증샷을 못찍었습니다ㅜㅜ)

진짜 필요한거를 선물로 주게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주말에 같이 놀러가기로해서 조용하게 반지를 주면서 결혼하자고 하려고 합니다.
비싸진 않지만 나름 다이아가 박힌 반지도 급하게 준비했고,
큰 이벤트는 준비하지 못했지만, 이번 주말에 같이 저녁먹고 조용히 편지읽어주면서
반지주려고여~

여자친구가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ㅜㅜ
좋은 결과 있으면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