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사진보고 렌즈 고르기보다 표준줌렌즈로 많이 쓰는 화각대로 단렌즈 구성?

비슷한 흐름에서 주변분들께 드리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처음 렌즈 교환식 구입하시려는 분들이 "렌즈 뭐사야 되요?" 라고 제게 질문하면
저는 "번들로 만컷 찍고 나서 생각해보세요". 라고 합니다.
단지 "렌즈 교환식" 바디이기 때문에 왠지 나도 좋은 렌즈 사고 싶고,
남들이 좋다고 해서 일단 사놓으면 쓰지 않을까 라는 막연함이 있는데.
개개인의 취향과 피사체는 모두 다 다릅니다.
렌즈의 광학적 성능이 좋다고 해서 누구나의 취향과 맞는것도 아니고요.
번들로 만컷..에 상응하는 시간과 컷수로 찍고, 자기 사진을 리뷰를 많이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많이 찍고, 자기 사진과 남의 사진을 자주 리뷰하다 보면, 개개인의 취향과 성향에 대해 이해하게 됩니다.
(팁이라면 이 부분에서 exif 정보를 확인하는게 굉장히 중요해지니, exif 정보 확인법들에 대해 알아보시면 도움이 되겠지요)
이렇게 보다보면 내가 다음에 사야할 렌즈는,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그냥 이정도 화각 사야겠구나 싶습니다.
그럼 그 화각에서 어떤 렌즈를 선택할지에 대한 조언을 받으면 되는거고요.
왠지 렌즈 교환식 바디를 구입하게 되면, "렌즈교환식"이니까 왠지 렌즈 한두개 더 있어야 할거같고.
남들이 좋다고 좋다고하니까, 내 취향은 아직 모르니까 덥썩 사고.
근데 써보니까 무거워서, 혹은 타메이커들이라면 폰카 수준의 해상력이 나오는 조합도 있고.
그러다 보면 카메라까지 장롱에 처박혀서 나올 생각안하고.
이런 부분들이... 저는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저렴하고 다소 화질 안좋더라도 번들로 자기 취향을 확인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 더불어 팁하나 드리자면,
35와 50 / 50과 85 단렌즈들은 은근히 사용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기나 무게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흔히 24-50(+135) 파와 35-85 파로 주로 나뉩니다.
저는 85를 좋아해서 35-85파입니다 ㅎㅎ )

보통 단렌즈 구성에서 안겹치게 하려면 화각x2 이렇게 많이 구성합니다
25 55 90
18 35 85 뭐 이런식으로..
렌즈마다 빛망울이나 보케, 빛갈라짐 이런것도 찾아보고 취향맞는 렌즈로 구매하세요

다들 번들부터 사용해보고 자주 사용하는 화각을 구매하라는 말씀들이 많습니다.
분명 틀린말은 아니나 이때 중요한 점은 보통 표준 줌렌즈 사용하시는 분들은 24mm와 70mm만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핸드폰사용으로 주로 28mm에 익숙해져있어서 단렌즈는 우선 35mm정도를 추천드립니다. 핸드폰에 익숙해서 그런지 50mm넘어가니 답답해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사용해보다 필요하면 추가로 구매하거나 바꿔서 사영해보도록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