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첫번째 작품인 퍼건인가요?"
"아뇨, 그냥 좀 과거가 있는 이상한 놈으로 밖에 안 보일 거에요."
"그렇다면 조금 성숙한 Z시리즈를 봐야하나요?"
"아뇨, 왠 애늙은이가 이상한 소리 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일 거에요."
"그러면 역시 메인빌런으로 나오는 역샤를 봐야겠군요?"
"절대 안 돼요. 역샤 때문에 팬들도 샤아가 뭐하는 놈인지 더 헷갈리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면 과거 이야기가 나오는 건담 디 오리진을 봐야겠네요?"
"아뇨, 샤아를 제외한 다른 인물들이 다 이해되도, 샤아는 그냥 원래 이상했다는 것 말곤 알 수 없을 거에요."
"엥? 그럼 대체 뭘 봐야 샤아라는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여기, 이 할배(토미노 요시유키, 건담 원작자)를 보시면 돼요."
"네? 이 할배가 뭐 어때서요?"
"아하! 샤아라는 캐릭터는, 그냥 인간과 세상과 건담을 싫어하는 놈이구나!!!"
이래놓고 샤아가 본인 페르소나가 아니라는 대머리 영감
인간 혐오자 토미노옹
십장새끼 2021/07/13 10:35
이래놓고 샤아가 본인 페르소나가 아니라는 대머리 영감
솔로 2021/07/13 10:36
??? : 지금의 나는 이오기 린이다!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야!
Joan_of_Arc 2021/07/13 10:36
인간 혐오자 토미노옹
예의는없는거냐 2021/07/13 10:36
하긴 작가가 건담을 싫어해야 자캐딸도 안치고 객관적으로 스토리 집필도 되겠구나
언더스톤 2021/07/13 10:37
정답이다 연금술사
아헤가오더블피스 2021/07/13 10:37
나는 "라라아는 내 어머니가" 라는 대사는 다스 베이더의 "아임 유어 파더"에 필적하는 역사적 대사라 평가한다. 임팩트에 대한 반응은 전혀 다르지만..
brengun 2021/07/13 10:41
그냥 이상한 놈이다 라고만 생각하고 이해할 필요는 없다고 봄 ㅋ
욕망의항아리 2021/07/13 10:42
오리진 보니까 그래도 좀 이해는 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