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 들어서 '어? 내가 실력이 좀 늘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기분이 좋은 추세인데요
그렇다고 제가 무슨 사진 실력이 엄청 좋다는게 아니라, 사진 시작하고 이제야 좀 뭔가 늘었다고
느끼는 정도입니다
이게 참 재밌는게... 예전에는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 때도 있고, 마음에 안 들때도 있고
화질이 좀 아쉬울 때도 있고, 색감이 마음에 안들어서 보정으로 커버치려고도 해보고 이리저리
막 헤매는 과정이었는데요
최근에는 카메라나 렌즈를 바꾼 것도 아니고, 특별히 뭔가 다르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데
편하게 사진을 찍고 오면 이전에 스스로 불만족스러웠던 부분들이 상당 부분 나아졌다고 느껴요
평소같으면 화질이 좀 아쉬울 수도 있고, 색감이 마음에 안들어서 흑백으로 틀어보기도 할 텐데
이제는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아요
스르륵에서도 좋은 사진들이 올라오는데, 기술적으로 아주 잘 찍은 사진들이야 뭐 워낙 고수님들
사진이니 그런갑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사진은 어떻게 찍는 걸까, 참 편하게 찍었는데 느낌도 좋고
색도 좋고 화질도 좋고 참 사진을 잘 찍는구나...어떻게 하면 이렇게 찍는 걸까?
하고 고민만 했었는데 그게 어느 순간 제가 찍은 사진에서도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런데 정확히 뭘 어떻게 바꾼 건지는 모르겠네요 ㅋㅋ 그냥 하다보니 몸에 밴 걸까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아직 실력이 어디 내놓을 정도로 좋아졌다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이전보다 좋아지고 있다고 느껴져서 스스로 기분이 좋습니다
인간이 가장 행복한 것이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느낄 때라고 하더라구요
스르륵에 계신 분들은 사진을 찍으시다가 '아 내가 실력이 그래도 좀 늘었구나' 하고 느끼신 순간들이
있으셨나요? 어떨 때 그런 느낌이 드셨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ㅎㅎㅎ
https://cohabe.com/sisa/2062823
사진 실력이 늘었다고 스스로 느끼신 순간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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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늘었네~ 는 잘 모르겠고요…
예전에는 참 재미있었는데…요즘은 왜 그럴까!? 라는 생각은 많이 하네요
헐.....그럴 때는 역시 많은 선배님들 말씀대로 기변인가요?ㅎㅎ 어쩌면 제가 글에 썼듯이 초기에 실력이 늘고 하나씩 장비를 획득하실 때는 재밌으시다가 이제 실력도 경지에 다다르시고 장비도 갖추시니까 재미가 없으신 건 아닐까요?ㅎㅎ 그래서 저는 아직 재밌나봅니다ㅠ
다른분들의 생각이 궁금하네요..실력이 느는게 타고난것도 좀 있어야 할것같은 생각도 들고..노력도 중요하고..그런데..좀 타고난게 실력이 더 빨리 느는것같아요..그냥 개인적 생각입니더..ㄷㄷ..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타고난것같진 않고..편한 감성사진이 좋은데 저는 제사진 보면 불편합니다..ㅜㅜ..ㅋㅋ
아 그 느낌!! 맞아요 남등 사진 보면 잘 찍는다 싶다가 내 사진 보면 불편한 느낌...근데 그게 어느순간 많이 해소가 되었다고 느껴서요 언제부터 어떻게 그렇게 된건지 모르겠는데 내 사진에서 불편함은 사라지고 부러워하던 사진들의 느낌이 많이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게시물님의 겸손이라고 생각하지만 스스로 사진이 불만족스럽고 계속 고민하는 모습이 분명 더 좋은 사진을 얻게 하리라 생각핮니다 ㅎㅎ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제가 찍은사진들 보고 부끄러움을 느낄때,,,, ( 그때는 뭔가 나왔다~ 이거다 했다능~ ㅠ )
제 내공이 늘었음을 느낍니다,,ㅎㅎ;;;;
보는 눈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안보이던것들까지 다 보여서 조금 피곤(?)해지더군욧~~ ^^;
ㅋㅋㅋㅋ진짜 저도 카메라 첨 살 때는 작동법도 잘 모르고 내 안에 예술혼이 있는 줄 알고 막 찍고 다녔는데 지금 보면 부끄럽더라구요ㅠㅠ 근데 또 희한하게 그때 찍은 사진들 중에 오히려 더 마음에 드는 사진들도 있는 걸 보면 사진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엄청난 미녀를 찍을때도 제 인물사진이 늘은거 같은 착각을 하곤 합니다 ㅡㅡ;;;;;;
ㅋㅋㅋ이거는 제가 진짜 초기에 스튜디오 모델 사진 세계가 궁금해서 서울 올라갔다가 저도 느꼈습니다 ㅋㅋ 미인 모델에 조명까지 쓰니까 갑자기 무슨 프로라도 된듯이ㅋㅋㅋ 그 후로는 스튜디오나 모델섭외는 재미가 없어서 안가지만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ㅋㅋㅋ
그럴때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돌이켜 보면 이시기가 나중에 이불킥하게 되는 과거형이 되기도 합니다.
사진을 찍으면 사진을 취미로 하지 않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칭찬받는것을 제일 중요시 하는게 좋더라구요. 본인들도 분명 사진을 배우기전 좋은 사진 멋진 사진들은 구별해낼수 있었거든요,
그렇기에 본인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에게 칭찬받아야 어느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진좀 찍고 실력이 늘게 되면 고수나 작가분들에게만 인정받고 그들리그에 갖혀버리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음 그렇죠 저도 예전에 찍은 사진들 보면 참 이런 걸 찍었구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ㅎㅎ 뭔가 사진을 찍으면서 계속 내 사진에 저 스스로 이상한...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불만이 있었는데 그 불만을 갖고 찍다보니 어느새 그게 좀 없어진 거 같아요 하지만 사진은 평생 찍어도 이 정도면 잘 찍었다고 자부할 수준은 못될 것 같습니다 ㅋㅋ 그냥 전보다 하나라도 나아지니 다행이 아닌가 싶고...또 훗날 뒤돌아보면 지금 사진이 우스워지면서 그렇게 늘어가는 거겠죠 그렇게 되길 바라기도 하고요.
댓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제가 갖고 있던 불만이 해결된 것도 있지만 조금씩 원하는 사진이 어떤 사진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것도 결국 또 고민하게 되고 헷갈리게 되고 하겠지만 그게 재미겠죠 ..
그들만의 리그에 갇힐 수 있다는 말씀을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 찍은 사진들이 하나도 쓸때가 없는 사진이라는걸 알았을때 그런 생각을 가끔합니다
이거는 사진찍으시는 분들 공통인가 봅니다...그렇지만 동시에 이제는 전보다 실력이 늘었다고 느끼신다는 것이니까 아주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되네요!!
1.4렌즈 처음 사용 했을때ㅋㅋㅋㅋ
난 내 실력이 프로 작가로 착각 했었음
아웃포커싱의 강력한 감성을 느끼셨군요?ㅋㅋㅋ
주변에서 그런말 할때요 사진 많이 좋아졌다고 몇분들이
갈수록 퇴보하고 있다는 느낌은 많이 받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