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차기는 터널형이라해서 차가 중립기어 놓고 브레이크 안 밟으면 바퀴를 밀어서 세차기를 지나가면서 세차하는 방식임.
다른 세차기보다 장점이라면 차를 2대까지 넣을 수 있음. 걍 지나가면 알아서 세차해주니까.
근데 지나가다가 이상함을 감지하면 기계가 멈춤. 센서 오작동 뭐 이런 이유도 있긴한데,
일부 손님 중엔 이걸 악용해서 브레이크를 일부러 밟아서 오류를 내게해서 세차를 한번 더 받는거임.
물론 잘 없음. 나도 1명밖에 못 봄.
그 1명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해.
암튼 카니발타고오는 아재 였는데 매번 세차기가 한번씩 멈춰서 2번씩 세차를 해야했음.
위에도 말했지만 2대 넣을 수 있어서 그 차 때문에 골치 아픈적도 있었음. 뒷차도 진입하다가 멈춰 버렸으니까.
근데 세차는 밀리고 따지기도 뭐하니 그냥 다시 해줬었음. 세차기 내부 cctv도 있지만 그거 확인하는 것도 은근 시간 걸리는 작업이거든.
그러다가 일이 터졌음.
이 차가 평소처럼 브레이크 딱밟는데 밑에 바퀴 밀던게 멈춘게 아니고 차 바퀴를 들고 지나가 버리고, 차는 바퀴 밀던것에 올라탔다가 내려가니 그 반동으로 뒤로 가버림.
뒤로 밀리면서 뒤에서 건조기계에 박아버리고 그 차 뒷유리도 깨짐.
그 손놈은 당연히 우리한테 따짐. 뒷 유리 어쩔거냐고 하면서.
내가 브레이크 밟은거 아니냐고 하니 안 밟았다고 ㅈㄹ함.
사건도 터졌고 우리 세차기도 손상되서 세차기 점검 걸고 cctv보자고 함.
cctv 보자고 하니 그 손놈이 "세차기 안에 그런게 있나요?" 하고 급 겸손해짐. 사장도 나와서 사무실로 들어오시죠. 하고 손놈과 함께 cctv봄.
상황은 위에 설명한 그대로. 덤으로 브레이크 등 확 들어오면서 바퀴 밀던걸 차가 타고 오르는게 제대로 찍힘.
세차기 안에 보니 건조기가 완전 v자로 찌그러짐.
나중에 듣자하니 이것저것 수리해서 수리비 1500만원정도 청구했다 함.
사장 왈 "오래되서 언제 손 좀 볼까 했는데 딱 좋을때 새걸로 바꿔주네."
금융치료가 답이아
새차 두번씩해준 보답받았네 ㅋㅋㅋㅋ
ㅋㅋ 멍청
aqua siesta 2021/07/12 08:05
금융치료가 답이아
l 2021/07/12 08:05
ㅋㅋ 멍청
마파스 2021/07/12 08:08
새차 두번씩해준 보답받았네 ㅋㅋㅋㅋ
루리웹-7223010917 2021/07/12 08:10
세차기 비싸네
약중독고양이 2021/07/12 08:13
그거 박으면서 주변에 이음새되는 부분도 다 휘었거든
루리웹-4215189343 2021/07/12 08:11
진상짓도 영리해야 잘하지
1톤포터블 2021/07/12 08:18
요세는 cctv없는데 찾기가 더 힘들지 ㅋㅋ
마스크를착용해주세요 2021/07/12 08: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공손해지는거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