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윈터 솔져 그 장면의 진짜 의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캡틴이 퓨리에게 '서로 믿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자 퓨리는 '전에 그랬다가 눈을 잃었다'라고 대꾸하는 장면이 있었음

그래서 '퓨리가 애꾸가 된 거에 무슨 숨겨진 사연이 있는 게 아닐까?' 란 추측도 나오기도 했었지만...

구스한테 긁힌 바람에 애꾸가 되었다는 게 캡틴 마블에서 밝혀지면서 일부에서는 뭔가 심각한 과거가 있는 줄 알았는데 고작 이거였냐는 평도 있었지

하지만 윈터 솔져에서의 퓨리의 대사는 진짜로 자신이 눈을 잃은 일에 대해 말한 게 아니야

어벤져스에서 콜슨이 사망한 후, 퓨리가 캡틴과 토니에게 피에 젖은 콜슨의 카드를 던지고선

'콜슨은 죽는 순간까지 너희가 하나가 될 거라고 믿었는데 이제보니 허튼 짓이였다'면서 그들을 자극하는 장면이 있지

이때 퓨리는 콜슨을 잃은 걸 '나의 눈을 잃었다'고 표현했어

즉 윈터 솔져에서의 그 대사의 진짜 의미는 캡틴에게 콜슨의 죽음을 언급해서 논점을 흐트리는 수작질이였음

괜히 캡틴이 강아지라고 한 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