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에서 조용히 뒷자석에 앉았습니다
애옹이는 한 번도 울지않고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며 구경하고 있네요, 시끄럽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시외버스 탑승시 동반 탑승이 되는지
물어봐야한다고 들어서 안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휴;
석양을 바라보다 알아서 잠이 든 애옹이였습니다
다른 애들이었으면 야옹거릴텐데
얘는 왜이리 안우는걸까요...
바로 부모님 집으로 왔습니다
오자마자 부탁드린 박스로 임시 화장실을 만들었습니다
만들고 모래에 두니 알아서 볼일도 다 본 애옹이는
한동안 방 안을 쏘다니며 구경하고 노네요
적응력 빨라...;
고양이들은 낮선 곳에선 잘 안나오고
화도 낸다고 들었는데 얘는 오히려 이전에
친구네 부모님 집도 그렇고 오자마자 적응해서
제집마냥 재미보네요... 아직 어려서 그런가...
다시 잡니다
편하게도 자네....;
한동안 쉴 수 있겠습니다
히나나위 텐시 2021/07/09 22:38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