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 위에 벽도 없이 홀로 서 있는 문.
그 문에는 언제나 문지기가 있다.
기억이 있기 전부터 그는 거기 있었다.
사람들은 그에게 다가가 묻는다.
"이 문은 어디로 통합니까?"
"문을 열어주실 수 있읍니까?"
그는 답하지 않는다.
나는 괜히 그에게 묻지 않았다.
대신 문 앞에 앉아 그를 기다렸다.
비가 와도, 햇볕이 내리쬐어도,
이슬이 몸을 덮어도 나는 기다렸다.
세월이 흘러 내 숨이 멎을 때가 되자 나는 물었다.
"사람들이 온갖 질문을 했지요.
지금은 알려주실 수 없습니까?"
놀랍게도 문지기가 입을 열었다.
"이 문은 세상이 깨어났을 때부터 오로지 너만을 위해 열려있던 문이다.
이제 그 문을 닫아야겠구나."
ㅆㅂ 진작 말해줬음
허송세월 안했잖아
뭐여 닫힌게 열린거에요?
아니..... 님아, 널린게 공간인데 문옆으로 가든가...
티탄즈 배니싱트루퍼 2021/07/08 20:32
"저...근데 이미 닫혀있지 않나요? 닫는다니 그게 무슨..."
"어 ㅆ발 이거 누가 닫았어"
칭찬봇 2021/07/08 20:33
문지기님...후욱...후욱....우리는...후욱...그걸...후욱..문을..연다고 표현하기로...후욱...약속했습니다...헉헉
Maximo 2021/07/08 20:33
뭐여 닫힌게 열린거에요?
아니..... 님아, 널린게 공간인데 문옆으로 가든가...
불행복소년소녀 2021/07/08 20:34
ㅆㅂ 진작 말해줬음
허송세월 안했잖아
녹오 2021/07/08 20:35
"인생을 살면서 누구에게나 위기는 오고 누구에게나 기회는 온다. 그게 비록 인류사에 남을만한 커다란 기회는 아니라도 말이지."
"그런 기회가 온다고 해도 쉽게 알아차릴 건 아니지 않나요?"
"그래. 그래서 인생이란 혹독해도 때로 너무나 즐거운 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