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피스텔에 사과박스를 택배 배송한게 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전화가 와서 '물건을 못 받았다' 라고 합니다.
전 분명히 문 앞에 두고 사진까지 찍은게 있어서 다시 물어 봤습니다.
'진짜 못 받았습니까?'
'네'
그렇다면 내일..월요일 경찰 불러서 CCTV 보면서 이야기 하자'
고 했더니 갑자기
'잠깐만요..밖에 볼께요'
문 여는 소리도 안나고 바로
'문 밖에 있네요. 경찰 안불러도 됩니다. 수고 하세요.'
하면서 전화를 끊네요.
제가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이건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만약, 제가 님 문앞에 둔 사과박스를 다름 사람이 가져 갔다가 다시 가져다 놓았다 해도 그 사람 잡아야 됩니다.
도둑이기 때문입니다.
월요일 경찰과 같이 들리겠습니다.'
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러라고 하네요.
오늘 아침 5:30분에 일어나 폰을 보니 어제 밤 12시 쯤 문자가 왔더군요.
찾았으니 경찰 부르지 말랍니다.ㅠㅜ
하~
억장이 무너 집니다.
그깟 사과 한박스 때문에....
이걸 어떻하면 좋습니까?
그냥 넘어가면 분명 다름 택배기사에게도 이 짓을 할것 같은데 말이죠.
https://cohabe.com/sisa/2053637
[조언구함]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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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ㅅㅜ
한번 따끔하게 혼내주는것도 방법이긴한데...
되게 스토리가 뻔한방향으로 흘러가네요ㅜㅜ
한달에 두어건 정도 이런 일이 발생 합니다.
다행이 고가의 물건은 신경 많이 써서 그런가 분실, 오배송은 없는데, 소소한 1~2만원 짜리 괴일 등이 이런 경우가 있네요.
일일이 cctv 확인하기는 거의 불가능해서 그냥 제 사비로 물어 줍니다.
그래서 저번 주부터 사진을 일일이 다 찍고 있는데 이런게 딱 걸리네요.
문제는 일일이 사진을 찍다보면 하루 일과 마치는 시간이 한시간 더 늦춰집니다.ㅠㅜ
고생많으십니다ㅜ.
저도 명절마다 농협배송 알바를 10년정도 해왔는데 꼭 그런분들이 한번씩 계시더라구요...ㅜ
저야 알바라 책임소재가 없어서 결말까지는 본것이 없지만...
찾았다고 하고 착오가 있었다고 하면 끝이더라고요.
대충 눈치 봐서 경찰 이야기 안 나오면 꿀꺽하고 보상 받으려는 쓰레기들 종종 봅니다.
저도 몇번 경험해봤는데 보상 해드리고, 경찰에 정식 신고해서 절차대로 처리할 거라고 하면 갑자기 물건이 찾아지더군요...
미친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ㅠㅠ
참 기가 맥히네요
평생을 당하고만 살아야 하는 제 신세가요.ㅠㅜ
아 진짜... 이상한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ㅠ.ㅠ
더운데 건강유의하세요..ㅠ.ㅠ
이상한 사람이 아니고 그냥 악질이죠.
오늘 저녁은 마트표 삼계탕 먹을 생각 입니다.^^
저라면 몇일 고생하더라도 경찰 부르고 CCTV 확인합니다. 그 분이 처음일까요? 저렇게 태연하게 말하고 넘길 정도면 이미 몸에 벤 겁니다. 오지랖이라도 자기 잘못한 것 깨닫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런 사람은 피하시는게 답입니다.
경찰아니라 지 할애비가 와도 반성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