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게임의 모순을 탈피한 갓겜 시리즈.JPG

 

액션 게임은 대부분 적을 쓰러뜨리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하고 있다.

 

때문에 스토리상 얼마나 주인공이 선하던간에

 

실제 플레이 상으로는 악역보다 인간을 많이 죽이는 아이러니가 자주 발생하곤 한다.

 

대부분 장르적 허용으로 넘어가는 추세지만

점점 게임 내의 스토리텔링이 강화되면서 이러한 점을 한번씩 짚어야할 필요성이 생겼다

 

왜냐구?

 

 

 

안 그랬다간 사람은 있는대로 다 죽여놓고

복수는 허망한 것이라는 개소리를 씨부리는 유사철학겜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럼 정말로 이런 게임들의 구조적 모순을 피할 수 없는 것일까?

 

단적으로 말하면 아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알 정도로 장수한 게임 시리즈인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는 이러한 모순을 타파할 수단을 게임 플레이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작중 주인공 스네이크의 주무장으로 언제나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마취총'이다.

 

9mm 납탄으로 적들의 두개골을 관통하든

마취총으로 재우기만 하든 그건 어디까지나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렸다.

 

 

시리즈 중간부터 추가된 근접격투기 CQC도 그렇다

 

구타해서 적을 반죽음같은 기절로 몰아세울 수도,

아니면 그냥 나이프로 목을 베서 죽일 수도 있다

 

모든 것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린 것이다

 

메탈기어솔리드 시리즈는 항상 살해의 선택권을 플레이어에게 양도한다.

 

심지어 보스도 마취총으로 제압만 하는 스테미너 킬이 존재할 정도니까 말이다.

 

 

 

 

 

 

 

물론, 메기솔 시리즈라고 해서 무조건 상대를 살릴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상대를 죽이지 않고 제압할지, 죽일지를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었기에

 

 

반대로 피치 못할 살인의 순간이 왔을 때, 그 무게를 실감케 하는 것이다.

 

 

또한 그렇게 원치 않은 살인을 저지르게 만든 원인에 대해서

플레이어에게 수많은 생각의 여지를 남긴다.

 

 

 때로는 직접적으로 살인에 대한 페널티를 부과하기도 허고 말이다.

 

 

 

수많은 적을 죽이는 와중에

조또 누군지도 모르겠는 지나가던 잡몹 죽였다고

 

넌 나쁜 새끼다라고 일침 가하는 븅신같은 겜과 비교하면 실례라는 말이다

 

 

 

 

결론

 

 

 

븅신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