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제가 올리게 될 줄 몰랐습니다. 중고거래 건 입니다.

** 우선 이 글은 누군가를 심판하거나 욕해달라는 글이 ☆절대☆ 로 아닙니다 **
우선 제가 중고렌즈 구매자입니다. 렌즈는 탐론 90마 입니다.
판매자분과 제가 거리가 있어서, 택배로 보내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상태 이상없다고 하셔서 그 부분 믿고 진행했습니다.
(저는 신동급이라고 보내셔도 막 먼지있고 기스있어도 중고거래 특성상 그냥 쓰는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제가 이 렌즈를 z6 에 쓰고 싶어서 썬포토에 문의를 했고,
최신펌업 시 z6 에 사용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판매자님께 양해를 구해서 썬포토로 바로 보낼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썬포토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1. 펌업은 최신으로 업데이트 해 드렸다.
2. D850 에 물려보았는데 af가 전혀 동작하지 않는다. 초음파모터를 교체해야 할 것 같다.
수리비는 추후 판매자분과 전화통화 시 말씀드릴 것이라 공개하진 않겠지만
우선은 이 얘기 듣고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저도 중고구매 판매자의 입장이 될때도 있기에
차분하게 판매자님께 문자를 드렸고, 운전중이니 이따 통화하자 하셔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제가 글을 쓴 이유는.. 아래 내용으로 제안을 드리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해서입니다.
저도 구매자가 되기도, 판매자가 되기도 하기에 양쪽 마음을 다 알아서 고민이 많이 되는데
렌즈를 제가 받아본 것이 아닌 썬포토가 받아서 바로 확인한 것이기에.. 상황이 특별하네요.
1. 택배비 및 기타 수고를 고려하여 만원 깎은 가격으로 환불
2. 수리비의 50프로씩을 서로 부담
이 두가지 안 빼고는, 그냥 판매자분이 둘 다 곤란하다 하시는 그림만 그려지네요.
전 2안이 가장 합리적이라 보여지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수리비가 렌즈가격을 상회하고 그정도는 아닙니다. 렌즈 가격의 절반 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