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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알바하다가 겪은썰

별거아닌사이다인데 갑자기 생각나서요 ㅎ
저희집이 좀 큰 한식당을하는데 여름에 바쁘고
친구가 알바하고싶다해서 친구랑같이 홀서빙보고 쉬는타임에
잠깐 가게 정자에 앉아서 이야기하고있는데 손님한분이 오시더라고요
아저씨  : 어 젋은애들이 고생이많네 용돈벌려고 아르바이트하냐?
나 : 아 네 ㅋㅋㅋ
아저씨 : 이런데 돈 얼마안줄건데 최저는주냐 ?
나 : 돈 얼마 안주네요 ㅋㅋㅋ 힘들어요(사장님이 엄마라서..)
이야기하는데 친구는 눈치까고 웃고있음 ㅋㅋㅋ
아저씨 : 너네보니깐 내 아들생각이 나서말이야 ~~ 어? 내 아들이 ~~ 하더니 아들자랑이야기 시작하고 요새 젊은애들이 패기가없어 ~~ 
맨날 돈벌어서 술이나먹고 어? 나땐말이야~
이렇게 이야기 쭉 들어주고있었는데 슬슬 질리기시작..
근데 갑자기 자기아들이 외국다녀왔다고 자랑함
내 아들놈이 어? ~~ 작년에 중국에 혼자다녀왔더라고 ~~ 너희들도 어? 외국한번 나가보고 ~~ 인생그렇게 사는거야 ~~
저는이때 느꼇습니다 역관광을
나: 아 예 외국좋죠 ㅋㅋ 제작년에 러시아다녀오고 올해 일본3번에 저번달에 말레이시아랑 싱가폴 다녀왔는데 배울게 많더라고요 ㅎㅎ
요리공부중인데 학교졸업하면 비자따서 일본유학갈까 생각중입니다
이랬더니 아저씨 똥씹은표정짓더니 "아 그래 열심히살어~~" 하고
가버리심 ㅋㅋㅋㅋ
그냥 잠자려다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ㅋㅋㅋ

댓글
  • 4수자리 2017/05/02 14:50

    가끔 가다보면 왜 자기 자식 자랑을 쌩판 남한테 하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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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슨_포크스 2017/05/02 15:28

    뭔 병@ ㅋㅋㅋㅋㅋㅋ나도모르게 ㅋㅋㅋㅋㅋ
    한심하다증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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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상의할라 2017/05/02 15:40

    중국 한번 갔다온거 가지고 자랑은;;;ㅋㅋ
    창피한줄 알아야지;; 한심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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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etuoadgj 2017/05/02 16:01

    저도이해안가요.남에게 쌩뚱맞게 자기자랑하는
    할저씨 할줌마들 혹은 어머니 나이대 이신분들.
    자기 자식사랑이 넘쳐서 남의자식한테 자랑을
    하고싶은가 봅니다.
    근데 님자식이랑 나랑 뭔상관이라고ㅋ
    제발 아이있은 부모님들..자기 자식자랑은 친분있는
    분들끼리 하하호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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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꾼 2017/05/02 16:59

    친구의 분량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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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스코 2017/05/02 17:03

    자식자랑은 좋은데 왜 굳이 남을 까내리냐
    지자식 생각나면 감싸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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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모 2017/05/02 17:03

    댓글 왜이럼.. 보편적인 어르신들 나이먹고 자식들이랑 떨어지면서 외로우시면서도 대견하고.. 열심히 사시느라 자랑할 곳은 없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주위에 자꾸 오지랖 넓히고 자랑하시는거 아닌가요.
    저도 뭣도 이룬거 없는 아들인데 뭐 하나 하면 대견하다고 이리저리 자랑하시던데
    부모님 생각나서 대단하다고 맞장구 쳐주면 뿌듯해 하실 것 같아요.
    물론 자랑도 도를 넘어서 남을 깎아내리면서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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