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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관우 죽기 직전 위엄

 





관우가 공격을 하니 조조가 천도 어쩌고 그러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조조가 관우를 넘모 인상깊게 생각하다보니 오버떤거"정도로 받아들이지만


실제로 당시 위나라 상황은 그런 걱정이 들 법도 했음.













유비가 세력 형성해서 조조하고 제대로 붙고 심지어 이기기까지 한 한중 공방전.

 

이 때문에 조조의 기세는 상당히 꺾이고 반대로 유비는 한중왕을 자칭할 정도로 기세등등해짐.

 

참고로 위 이미지에는 제갈량이 있는데 정사에서는 한중 공방전에 제갈량 없음.









 

 

직후


뒤 이어 관우가 형주에서 군사를 일으킴.

그리고 양양/번 을 공격하는데 보다시피 저기서 허도까지 상당히 가까움.


 

 

 

 

 

 

 

 

 

 




그렇다고 전황이 좋았냐면 그렇지도 않음.

 

결과적으로는 오나라 뒤통수에, 서황의 무지막지한 캐리로 관우가 발리지만 

저 때까지는 관우가 미쳐 날뛰는 상황이었음.

 

 

 

 








 



조조의 탑티어 명장으로 꼽히는건 오자양장 이 다섯에





 

 

 








여기에 친인척이라 그런지 같이 묶어놓지 않은 조인

 

 

 

 

얘네 6명이 조조의 탑티어 장수로 꼽힘.




 

 

 









그런데  1) 당장 저 양양에서 관우한테 겁나 두드려 맞고 있는게 바로 저 조인에다가

(+ 또 다른 성능 좋은 ssr 만총이 보좌하고 있음)


2) 저거 구원한다고 1티어 장수인 오자양장 우금한테 최고 정예병 맡겨서 보내니까 포로로 사로잡혀 버림


3) 2차 구원으로 또 다른 오자양장인 서황을 보냈는데 얘가 보기에도 상황이 답이 없어서 기회만 보고 있음.

기록에 따르면 한번 조인 구원을 시도했는데 실패했다고 함.

그래서 "아 지금은 관우군이 너무 세니까 적절한 타이밍을 좀 보자"라는 상황


이러니까 추가로 3) 오나라 담당일진 역할인 오자양장 장료도 소집하고

명장은 아니지만 군부 최고직인 하후돈도 소집

4) 조조 본인이 이들을 데리고 직접 군사를 이끌 계획까지 세우게 됨

 

 

 

 

탑티어 장수 6명 중 4명에 최고직위 장수 하후돈에 조조 본인이 직접 나서는

 

그야말로 한 방면의 전쟁에서 동원하는걸로는 이 이상 힘들 정도의 전력 동원이라고 할 수 있는 계획.

 

 

 




 

촉나라 오호대장군 식으로 표현하자면

장비가 캐발리고 있고 그거 구원하러 간 마초도 개털리고

추가로 조운 보냈지만 손도 못 쓰고 타이밍 보고 있

이러니까 유비관우 불러다가 직접 레이드 뛸 준비하고 있는 상황임.






 

 

 









그나마 위나라 탑티어 명장 조인이라 극한디펜스로 버티고 있지만

얘가 보기에도 "아 이건 답이 없는데" 싶어서 그만 성을 버리고 GG치는걸 고민하는 상황까지 갔음.


그나마 조인급이라 끝까지 버틴거지.

이정도 급 아니었으면 진작에 양양은 관우한테 먹혔음.












이렇게 관우가 위나라 탑티어 6명 중에 2명 박살내고 1명은 손도 못 쓰게 만드니까 안 그래도 불안정했던 위나라 지방에서 호응이 생김.


대표적으로 이렇게 허도 주변 3곳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조조의 또 다른 주요 근거지인 업에서도 반란이 일어남.



진수는 이를 가르켜


화하진동

화하를 진동시키다 = 천하, 중국을 놀라게하다


라고 표현했는데,

진짜 천하를 뒤흔든 셈이지.


관우에서 어느정도 모티브 따온 흰수염이 흔들흔들 열매인거 이 표현이랑 관련 있으려나?












 


아무튼 조조 입장을 정리하면 이럼


안 그래도 유비한테 발려서 사기 뚝 떨어지고 민심도 떡락


그런 와중에 허도에서 엄청 가까운 곳이 위기


탑티어 명장 조인이 개뚜드려맞고


탑티어 명장 우금은 포로되고


탑티어 명장 서황은 한번 구조 시도했다가 너무 빡세다 싶어서 기회 살피고 있고


여기저기서 반란해 관우한테 호응





천도 이야기 꺼내는게 좀 서두르는 감은 있더라도 생각이 드는 것 자체는 무리는 아니지.

 

 

 

댓글
  • 8113233124 2021/06/29 12:42

    정사가 저 내용이고 연의는 초큼 생략 + 약간의 극적인 드라마

  • 여름철에두꺼운이불덮음 2021/06/29 12:42

    조조-관우 스토리는 아무리봐도 가질 수 없으면 부셔버리겠어. 하다가 역으로 털리던 스토리같음

  • 돈가스보이 2021/06/29 12:42

    걍 미방사인 씹케리

  • 스이아 2021/06/29 12:42

    저게 정사 내용일껄?

  • 좌절중orz 2021/06/29 12:43

    오나라통수만아니였어도 촉이 더 오래버텼을텐데


  • 루리웹-3102609636
    2021/06/29 12:40

    킹치만 오나라의 열등감은 상상이상이았고. 서주똥땅보다는 형주남군이 더 먹음직스럽지

    (pidnb9)


  • 스이아
    2021/06/29 12:41

    장료뺏으면 오나라 입장에선 합비치고 서주 진출할 기횐데 여몽이 그걸 날리고

    (pidnb9)


  • 판다리아🐼
    2021/06/29 12:41

    연의에서 그렇지 정사랑 다르지않음 ?

    (pidnb9)


  • 8113233124
    2021/06/29 12:42

    정사가 저 내용이고 연의는 초큼 생략 + 약간의 극적인 드라마

    (pidnb9)


  • 스이아
    2021/06/29 12:42

    저게 정사 내용일껄?

    (pidnb9)


  • 판다리아🐼
    2021/06/29 12:43

    아 정사에서도 그럼 존나 쌘애였어 관우가 ?

    (pidnb9)


  • 8113233124
    2021/06/29 12:44

    예를 들어 저기서
    조인이 개쩌는 장수라는 부분도 연의에서는 묘사 안 되고,
    서황이 한번 가볍게 간 봤다가 지금은 타이밍 구리다 싶어서 기다리는 묘사도 창작물에서는 없는 경우 많고
    장료 소집 부분도 언급 안 되는게 대부분일테고
    유비한테 지고 관우가 위협적으로 캐리하면서 반란 심해지는 것도 묘사가 없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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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가스보이
    2021/06/29 12:45

    그 시대에 평받은 두 만인지적 관우,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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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가스보이
    2021/06/29 12:42

    걍 미방사인 씹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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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에두꺼운이불덮음
    2021/06/29 12:42

    조조-관우 스토리는 아무리봐도 가질 수 없으면 부셔버리겠어. 하다가 역으로 털리던 스토리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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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절중orz
    2021/06/29 12:43

    오나라통수만아니였어도 촉이 더 오래버텼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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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이아
    2021/06/29 12:43

    저상태로 1-2년만 버텼으면 조조 죽고 진짜 어케 될지 모를 판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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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츠마키=사이타마
    2021/06/29 12:43

    조조한테 천운이 있었군
    저때 번성을 뺏았다면 조조가 멸망하는걸 볼수도 있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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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사라기 사요코
    2021/06/29 12:44

    창천항로에서 이 장면 보면 촉뽕 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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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깔유모어 전문가
    2021/06/29 12:54

    흔들흔들열매 무엇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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