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씨는 구라에게 먹을 것을 던져준다.
아까 네네에게 받은 것이다.
왓슨씨에겐 줄 수 있는 게 이것 밖에 없다.
명중에 실패하자 황급히 다시 주워서 회수하는 왓슨씨다.
몰래 주고 싶었나보다.
절묘하게 왓슨이 던진 것을 모두 피한 구라.
왓슨씨는 그것들을 황급히 회수한다.
자기는 먹을 걸 준 적이 없다고 보이기 위한 것처럼.
결국 왓슨씨의 마음은 전달되지 못했다.
처음 던지기 전의 빵 상태인 23개.
하지만 그럼에도 왓슨씨는 기분이 나쁘지 않다.
서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기 때문이다.
왓슨 : 너 냄새나 ㅋㅋ
구라 : 너도 곧 냄새 날 거야 ㅋㅋ
평소의 거친 농담을 잘 받아주는 건 역시나 구라밖에 없다.
잠시 자신만의 길을 가던 왓슨씨.
구라가 따라오지 않으니 내심 불안해진다.
구라가 왓슨씨를 앞질러 가고나서
왓슨씨는 다른 홀로라이브 JP 맴버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잠시 감상한다.
어쩌면 친해지고 싶은 게 아니었을까.
씁쓸하게 발걸음을 돌리는 왓슨씨.
구라 : 이거 보트야? 보트네!
귀엽다!
구라와 다른 EN맴버들의 말에 이끌려 도착한 곳.
왓슨씨는 유치원생들처럼 합쭉이가 된다.
다른 맴버들이 올라갈 준비를 하는 동안
왓슨씨는 주변을 구경한다.
EN 맴버들이 저마다 떠들고 있지만 여전히 왓슨씨는 합쭉이다.
마침내 올라가는 키아라.
왓슨씨도 따라 올라간다.
보트를 찾고 있던 구라가 '곧 갈게.' 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왓슨씨는 조용히 구라를 기다린다.
하나 둘씩 올라오는 맴버들.
처음에 보트를 타고 내려간 건 키아라다.
나중에 칼리오페도 보트 없이 맨 몸으로 내려간다.
EN 맴버들이 저마다 웃고 떠들고 있을 때, 왓슨씨는 조용히 있었다.
그저 공중에 먹을 것을 몇 개 던질 뿐.
덤블링이라도 할 생각이었을까.
그 때, 기적이 일어났다.
우연히 구라 앞에 떨어진 먹을 것.
그것을 주운 구라가 왓슨이 준 것을 먹었기 때문이다.
왓슨 : 잘 익은 양고기 같아 (오역일 확률이 높음)
구라 : 냐아아암~!
왓슨 : ㅎㅎ
한 동안 다물고 있던 입이 구라 덕에 풀리자 즐거워 보이는 왓슨씨다.
그 때였다.
페코라의 등장.
페코라는 독특한 웃음 소리와 마인크레프트, 재치 있는 언변으로 유명한 100만 유튜버이다.
이곳 마인크레프트 서버에서 우사다 건설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페코라 : 안녕!!!!
구라 : 안녕!!!!
왓슨씨는 페코라에게 인사하는 것 외에도 존경의 의미를 담고 싶었나보다.
왓슨 : 페코라 선배 굿잡!!!! 우사켄(페코라 건설회사 줄임말) 굿잡!!!!
채팅을 쓰고난 뒤 긴장한 탓이었을까
왓슨 : 핰핰후
러브레터를 몰래 신발장에 넣고 나오는 소녀처럼 가녀린 ㅅㅇ을 내는 왓슨씨다.
하지만 페코라의 대답은 없다.
페코라는 원래 채팅 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저런 메시지를 들어도 방송에서나 읽고 그만인 성격.
그런 성격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왓슨씨만 알 다름이다.
마침내 구라가 보트를 설치했다.
구라가 타는 것과 동시에 1초도 안 되서 함께 동승하는 왓슨씨.
구라와 함께라면 어떤 짓을 하더라도 일단은 안심이다.
보트를 타고 물살을 내려와야 하지만
어째서인지 지상에 떨어져버린 구라와 왓슨.
구라와 함께 있는 사진을 찍고 싶었던 것일까.
왓슨씨의 카메라 움직임이 바빠진다.
하지만 구라는 먼저 내려버렸고.
결국 왓슨씨는 홀로 남겨진 배에서 쓸쓸한 앵글을 맞이한다.
왠지 울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왓슨씨.
하지만 왓슨씨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데....
아직 안끝났어 ㅁㅊ ㅋㅋㅋ
왤케 보고있기 안쓰럽냐
이거...짤로도 이정돈데
실제 영상보면 쥰내 시끌벅적하고 난리인데
자세히 들어보면 왓슨 대화 쥰내 ㅇ벗어......
아니 왜 아직도 사격장이 아닌거지 ㅋㅋ
뾴태아죠찌후욱흐욱 2021/06/29 08:51
찐따미 너무귀엽다ㅋㅋ
보글보글♡ 2021/06/29 08:52
아직 안끝났어 ㅁㅊ ㅋㅋㅋ
호시이미키 2021/06/29 08:52
이거...짤로도 이정돈데
실제 영상보면 쥰내 시끌벅적하고 난리인데
자세히 들어보면 왓슨 대화 쥰내 ㅇ벗어......
브륭브륭 2021/06/29 08:52
이 아이가 외로움을 잘 아네요...
호시이미키 2021/06/29 08:52
으아ㅏ아 그만 해맹허ㅣㅁ어ㅏㅎ미허미ㅏㅓ라ㅣ
그ㅡ그앙ㅇ악
IHAIVAL_ 2021/06/29 08:52
그만...그만해...그만하라고!!!!!
잡우생선 2021/06/29 08:53
으악
람다릴리스 2021/06/29 08:53
왤케 보고있기 안쓰럽냐
{Cactus} 2021/06/29 08:53
아ㅠㅠ
기믹 2021/06/29 08:55
이 아이가 따뜻함을 알까요?
상상하는인간 2021/06/29 08:58
아니 왜 아직도 사격장이 아닌거지 ㅋㅋ
???? 2021/06/29 09:00
님 왜 이런걸 만드시죠? 저한테 무슨 원한이
므네모시아 2021/06/29 09:02
다 나오면 몰아보려고 대기중인데 왜 끝이 안나냐ㅋㅋㅋㅋ
호시이미키 2021/06/29 09:03
이제 반정도왔나 싶은데.
밥이중요합니다 2021/06/29 09:03
이집 재밋게 잘하네
홍차맛 2021/06/29 09:04
나홀로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