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절경 구경하세요~^^

안녕하세요.
눈팅 회원 자게이 깻잎농사입니다. *^^*
간만에 등산다운 등산 좀 하고 왔습니다.
장수대>대승폭포>대승령>두문폭포>복숭아탕>남교리
7시간 30분이 걸린 산행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깃거리도 많고
찍어 놓은 사진도 많지만 세장의 사진과
간단한 이야기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수대에 주차를 하고 40여분 가량을 올라
우리나라 3대 폭포 중 하나인 대승폭포를 만납니다.
우리나라 3대 폭포는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
설악산의 대승폭포입니다. (다들 아시죠.. ^^)
이곳을 몇 번이고 다녀갔지만 이렇게 많은
수량은 처음 보았습니다.
요 근래 설악산에 많은 비가 내렸었나 봅니다.
이곳에서 식사를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얼마나 걸었을까..
두문폭포가 목전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듯
콸콸콸 쏟아지는 물줄기 소리에 가슴이 설레옵니다.
그렇게 도착한 두문폭포!!
역시나 이곳도 수량이 엄청나더군요.
장노출로 시간을 멈췄지만 무서운 속도로
떨어지는 물줄기에 위압감마저 들더군요.
간식도 먹고, 사진도 찍고, 이곳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한 시간은 가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자주 올 수 있지 않다 보니
뽕(?)을 뽑고 싶었습니다. ㅎㄷㄷ
다시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조금 걷지 않아 다시금 큰 물줄기 소리가 들립니다.
이 코스의 꽃 중의 꽃이라 부를 수 있는
복숭아탕에 다 왔음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만난 복숭아탕!!
이곳은 인간이 만든 걸까요?
신이 만든 걸까요?
두문폭포와 복숭아탕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셀 수도 없는
크고 작은 폭포들..
왜 이곳을 설악산 12 선녀탕 이라고 부르는지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장관입니다.
몇 장의 사진을 찍고 또 언제 올지 모를 이곳을
떠나자니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렇다고 산속에 마냥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걸음을 재촉해 하산하였습니다.
이곳에 언제 또 올진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이곳도 저도 건강히 지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게이도 한 장 박제했습니다. *^^*

이상으로 설악산 폭포 컬렉션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과 미천한 사진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