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전쟁 세대이시던 부모님이 계셨는데요.. 당연히 삶의 목표가 서바이벌이시던 세대라 그런지 두분다 너무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사셨습니다.
일년에 아버지는 열번 만나기 힘들었고 그때마다 예전 권위주의적 아버지의 모습과 체벌이 있었었고 어머니 역시 새벽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에 출근하셔서 아이들이 잠들 시간에 잠깐 얼굴 뵙는게 전부였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나름 풍요로웠지만 정서적 발달은 무척 폭력적이고 산만한 아이가 되었죠. 지금도 본인은 많이 고쳐나가지만 아직도 정서적으로 불안정함이 느껴지네요.
스믈즘 군대에 입대하고 제대후 부터는 집을 나와 살았습니다. 한번도 가족이 그립거니 보고 싶은 마음이 안들더군요..
하다못해 부모님의 장례식에서 조차 눈물 한방울 안나와 억지로 우는 척을 했을 정도로 감정이 메말랐습니다.누님 두분과도 연락 안한지 십수년이고요..
반면 저희 아이들은 감정이 정말 풍부합니다 영화 한편에 대성통곡하며 (토토로) 남을.걱정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저도 최대한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보내지만 아이들 엄마는 거의 24시간 아이들과 함께 하네요. 종종은 이제 초등학생인데도 너무 애착이 심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딱한가지.. 저같이 메마른 사람이 아닌거 하나만으로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님들 최대한 많은 시간 아이들과 함께 해주세요..
https://cohabe.com/sisa/204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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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는게 있음 잃는거도 있는거죠
많은 생각을 하게만드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