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배우 때문에 명작 드라마로서의 의미가 많이 퇴색된 드라마.jpg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피아노' (방영 기간 : 2001.11.21 ~ 2002.01.10)

절절하고 눈물겨운 부성애를 이보다 뛰어나게 표현한 드라마도 잘 없다는 웰메이드 명작 드라마로 손꼽히는 드라마가 바로 이 피아노였음.

부산 지역의 건달, 조폭 출신이었던 철 없던 한량 인생을 전전하고 있었던 한억관이 부성애애 눈을 뜨며 한없는 사랑으로 자식들을 품어준다는 이야기고.

한억관과 서로 배가 다른 자식들은 서로간에 티격대격 싸우고 갈등을 빚지만 끝내 한 가족으로 뭉치는 스토리를 보여줬으며, 이부 남매간에

결코 이루어질 수 없었던 가슴 아픈 사랑도 정말 절절하게 잘 담아낸 드라마이지. 실제로 그 배우의 부성애 연기도 눈물 없이는 못 볼 지경이었고.

실제로 이 드라마를 보고나서 가슴에 남는 무거운 후유증이 상당하다는 시청자들의 얘기도 굉장히 많은, 여운이 많이 남는 드라마였음.

하지만 그 배우가 찍은 다른 드라마인 웰메이드 명작 사극 '정도전'과 함께 언급이 많이 안되는 드라마 중에 하나가 되어버렸지.

참고로 눈물겨운 부성애 캐릭터를 보여준 한억관 역에는 본래 김영철이 낙점되어 있었다가 캐스팅이 조재현으로 바뀌어버린 경우이고

본래 고수가 맡았던 한재수 역은 차태현이 낙점되어 있었지만 차태현이 출연진 교체에 따른 의견 차이로 빠지자 고수가 대타로 캐스팅 됐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