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활을 시작했을 때
집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조금 쓸쓸한 느낌이 들어서
'동거중인 여친이 있다' 라는 설정으로 '다녀왔습니다'로
시작하는 시시한 잡담을
허공에 대고 계속 했는데
그렇게 며칠 지나니까
'진짜로 뭔가가 그곳에 있는것
같은 감각에 사로잡혀서 관두게되었다.
우리집에는 아직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른다.
괜히 옛날 어른들이
아무도 없는곳에
함부로 말걸고
인사하면 안된다는거는
다 이유가 있음
자취생활을 시작했을 때
집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조금 쓸쓸한 느낌이 들어서
'동거중인 여친이 있다' 라는 설정으로 '다녀왔습니다'로
시작하는 시시한 잡담을
허공에 대고 계속 했는데
그렇게 며칠 지나니까
'진짜로 뭔가가 그곳에 있는것
같은 감각에 사로잡혀서 관두게되었다.
우리집에는 아직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른다.
괜히 옛날 어른들이
아무도 없는곳에
함부로 말걸고
인사하면 안된다는거는
다 이유가 있음
PC에 대고 말거는 백만 유게이들 오열
귀신:내가 뭘 잘못했나 갑자기 말을 걸어주지 않는다 ㅠㅠ
귀신 : 자기야 왜 갑자기 다녀왔어 인사 안해? 왜 안해? 뭐야 뭐야 뭐야 뭐야 왜 갑자기 인사안해? 인사안해?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혹시 밖에 여자라도 생긴거면 여자라도 생긴거면.......
솔직히 어떤 느낌인지 알것같아....
저런거를 계속하다보면 자기암시에 걸려서 정신이 맛가는과정이 실시간으로 진행될듯.
나홀로 숨바꼭질 같은게 저거랑 같은 이치아닌가
귀신:내가 뭘 잘못했나 갑자기 말을 걸어주지 않는다 ㅠㅠ
가능
PC에 대고 말거는 백만 유게이들 오열
정신병이 아니라
신병이 내린거 같은데
신병
(정)신병 ?
솔직히 어떤 느낌인지 알것같아....
그래서 더 무서움
어떤 생각을 계속 하게되면 그거에 얽혀짐...
귀신 : 자기야 왜 갑자기 다녀왔어 인사 안해? 왜 안해? 뭐야 뭐야 뭐야 뭐야 왜 갑자기 인사안해? 인사안해?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혹시 밖에 여자라도 생긴거면 여자라도 생긴거면.......
이런 귀신이라면 정신병이라도 좋아 사랑을 하는게 낫지...
저런거를 계속하다보면 자기암시에 걸려서 정신이 맛가는과정이 실시간으로 진행될듯.
나홀로 숨바꼭질 같은게 저거랑 같은 이치아닌가
스마트 스피커를 없앴는데 집안 가전제품이 내말을 알아듣는다
아무도 아는 사람 없는 외지에서 첫 직장잡고 2년쯤 지나니까 시트콤처럼 혼잣말하게 되드라.
집에 들어오면서 '아이구 힘들어~' 이 ㅈㄹ ㅋㅋ
딸친거 다 봄 ㅋ
저게 어떻게보면 미쳐가는걸수도 있는데
어떻게 보면 외로움에 미쳐가는걸 막아주는 수단이 될수도 있음
캐스터어웨이에 나오던 윌슨같은거...
의외로 상상속의 친구 같은게 완전히 무너지지 않게 해주는 기둥이 되어줄때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