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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렇게 단골이 하나 생기는거지
사장(ㅆㅂ.. 전화 안받아놓고)
착한 손님 착한 사장님♥
아파트에서 일할때 승강기 교체공사중이라 대부분 승강기가 다 운행 정지일때였는데
밤 12시 넘어서 전화해서 티비 안나온다고 땡깡부리던 사람? 생각나네요...
19층 사는데 티비가 안나온다고 하길래
전기가 나간건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그건 아니고 티비 버튼을 뭘 눌러서 채널이 날아간거 같은데
리모컨으로 채널 검색만하면 되는거라 설명하면서 하실 수 있냐 물어봤더니
관리비 쳐받으면서 니가 와서 해야지 니 이름 뭐냐 직책은 뭐냐 혼자 열받아서 갈구길래
주간이면 당연히 가서 해드리는데 지금은 시간도 너무 늦고 당직 혼자 서고 있어서
급한 경우 아니면 제가 직접 가서 해결해드리기 어렵다 설명해도 말이 안통해서
알겠습니다 하고 담배 두까치 태우고 헉헉거리면서 올라갔더니 그 집에서 나온 사람이 저희 아닌데요??
뭐지 하면서 내려와서 땀좀 식히고 자려고 누웠더니
전화벨이 울림 받자마자 야 이 ㅅㄲ야 온다더니 왜 안와
좀 전에 갔었는데 아니라고 하셔서.. 혹시 8동 1902호 맞으세요??
아 몇번을 말하냐 빨랑 오라고 !@@!@#!@#!
느낌이 쌔해서 혹시 208동 맞으신가요??
아니 ㅅㅂ 몇번을 말해야 알아쳐듣냐 208도.... 어? 408동 인데??
옆단지였음....
이쯤에서 그 사진 나와야 하는데
" ㄱ ㅅ끼 구만 "
용호상박
아우 중간층에서라도 만나야지 무슨.. 사장님 힘드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