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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보는 인간 특징

회의, 토론에서 어떤 생각, 의견을 말하지 않고, 표현하지 않고 남들 하는 것 봐서, 적절할때.
늦었다 생각되지 않을때..... 시간이 1시간이면 한 40분 정도 쯤에 다수 쪽에 Ok 하는 스타일. 타이밍이 적절하다 싶거나, 적절하다 보다 조금 먼저, 조금 늦게 의견을 내고, 대부분 다수가 OK 할만한 쪽에 선다.
평소 행동이 이렇다. 간보는 사람이다.
이미 주제, 결론이 정해진 토론, 회의 말고, 그밖의 토론, 회의에서 저런다.
이 사람을 보면 애매하다, 어정쩡하다. 그런데 어색하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이것도 간보는 인간 특징.
이런 것은 최소 몇달 같이 있어봐야 눈에 보이는 특징이다.
간보는 인간은 뭐가 이익이고 뭐가 손해인지 예민한데, 그걸 판단하는 속도도 빠르다.
보면, 다른 사람을 볼때 이사람이 나에게 이익인지, 손해인지 이런것을 보는 속도가 빨랐다.
말을 돌려서 말한다.
나는 사과를 원하면서, 배나 귤, 복숭아 이야기를 슬그머니 꺼내고 상대방 반응을 살펴본다. 이러는 것은 같이 간보는 인간이거나, 불여우 수준은 돼야 빨리 파악한다. 일반인은 쉽게 파악 못하고, 상사, 고참, 선임자라면 알아도 어떻게 표현이 힘들다.
쉽게 의견, 생각 표현을 하지 않는다. 그래도 어느정도는 생각, 의견을 나타내야 될 때가 있다. 그럴때도 간보는 인간들은 생각, 느낌을 말하지 않고, 잘 표현하지 않는다.
간보는 인간들을 보면, 뚜렷한 목적이 없고, 용무가 없는데 나타난다.
뚜렷한 목적이 없다, 용무가 없다.
그런데 앞에 나타나거나 주변을 얼쩡거린다. 이건 높은 확률로 간을 보는 사람이다.
만만한지 아닌지, 좀 성깔있게 생겼는지 아닌지, 이런 것을 본다. 어리숙해 보이는지, 미련해 보이는지, 사나워 보이는지.....
간을 보는 인간이면 눈치가 빠르지는 않고, 어느정도 외향적인 척을 잘 한다. 자신과 친하고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행동이 외향적, 적극적으로 변한다.
새로운 사람이 오거나, 기존 사람이 갈 때 나타난다.
새로운 사람이 오면 별 이유, 목적이 없는데도 와서 살펴본다. 부른 적이 없다. 그리고 딱히 뭘 하지도 않는다.
기존 사람인데 별 친분관계가 없는데도 갈 때 나타나서 쓸데없이 이러쿵저러쿵 하거나, 그냥 지켜본다.
나는 사과를 원하면서 감, 귤 이야기를 꺼내거나, 상대가 사과를 말하게끔 유도한다.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나오나 이걸 본다.
간을 보는 이유는,
1 이 사람이 어떤사람인가, 만만한가, 아닌가, 나에게 이익이 될까, 아닐까를 보는것,
2 태생적으로 손해보기 싫어하는 성격, 지고는 못사는 스타일,
3 어떤 피해의식,
4 의심이 많은 성격
5 거절, 거부당하는 것을 무서워한다
6 전에 뭔가 부당한 손해를 당했을 가능성
7 책임감 부족한 성격
많지만 간보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 느낌은 이정도로 보인다.
간보는 사람 중에는 사람 봐가면서 상대하니 사기, 뒤통수는 치지 않고 조용히 도망가는 인간과, 상대방 봐서 뒤통수를 갈기는 인간이 있다. 뒤통수 까는 인간은 해로운 인간이지만, 뒤통수 안까고 조용히 피하는 인간도 옆에 있으면 더럽기는 마찬가지다.
처음 보는 사람, 얼마 안되는 사람에게 이것저것 물어봐서 호구조사를 하는 자는 간 보는 인간 중 하수, 급이 낮은 인간이다.
간본다는 것은 나는 배신할 수도 있다는 신호이다. 이 신호를 못알아보고, 나중에 가서 배신당했다고 느낀다.

댓글
  • YJF.Creative™ 2021/06/14 23:37

    ;;; 꼰대들을 얘기하시네요? 국내외 어디가도 똑같더라구요.
    전 한국만 있을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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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만 2021/06/14 23:51

    간보는 사람은 꼰대라기 보다는 무책임하고, 손해보기 싫어하는 스타일입니다.
    직장생활, 사회생활에 은근히 신경 거슬리고, 걸리적거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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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bal 2021/06/14 23:38

    ㅈㄴ 피곤하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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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만 2021/06/14 23:44

    피곤하게 보시는 그대는 얼마나 남에게 호의적이며, 남의 호의를 받아보셨는지?
    그리고 미리 준비된 상태에서 사회생활 시작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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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lmCalm 2021/06/14 23:41

    대충 사세요.
    세상 피곤하게 사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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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만 2021/06/14 23:44

    본인 자식들에게나 대충 살라고 하세요.
    청년층이 사회에 쉽게 진출하지 못하는데는, 인간을 다루는 스킬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이라 봅니다. 본인의 실패를 거울삼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보고자 합니다.
    나는 빙산의 일각을 보고 설명하는 것이라,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상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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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lmCalm 2021/06/14 23:45

    난 세상 걱정없는데.. 수고하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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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만 2021/06/14 23:48

    그냥 내가 아는 정보, 도움이 될까 싶어서 뿌리는데 무슨 세상걱정?
    상대방 입을 막으려는것 보면, 좋은 사람은 안되는군요.
    남의 윗사람, 상사, 관리자 자리는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랫사람, 부하직원으로 오는 사람 속썩일 분이네요. 평사원, 무보직 직책이 적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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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lmCalm 2021/06/14 23:50

    ㅎㅎㅎ 재밌는 분이시네.
    네네. 잘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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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새벽별 2021/06/14 23:45

    사람은 누구나 눈치도 좀 보고 손익도 따져보고 누울자리 보고 움직이죠. 안그러는 사람이 어딧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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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만 2021/06/14 23:48

    그게 유난히 심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간본다 소리가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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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프러스맨 2021/06/14 23:49

    안경잽이 같은 간보는인간은 배신도 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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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만 2021/06/14 23:53

    미리 배신할 준비를 하고 다가옵니다. 그걸 사람들이 의식을 못하더군요.
    그리고는 배신당했다고 느끼는 겁니다. 애시당초 주변상황 이리저리 보고, 눈알 굴리는 것부터가 배신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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