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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방금 들은 친구 아는 형 귀신 본 썰

 

친구가 군대에서 만난 선임인데 친해져서 형이라 부름

 

근데 이 형이 2주 전에 시내에 나갓다가 우연히  친구들이랑 만나 술마시고 노래방 가서 놀고 11시에 집으로 향함

 

술에 취해서 골목을 걸어 올라가는 중인데 비가 좀 오고 있어서 

 

잘 보이진 않지만 어떤 남자가 벽을 보고 낄낄 웃고 있었다고 함

 

비도 오는데 우산도 없이 벽 보고 웃고 있으니 쫄아서 반대편 벽에 붙어서 거리를 두고 지나침

 

남자를 지나치자마자 형이 갑자기 다리가 풀리면서 넘어졌는데 남자가 그걸 보고 더 크게 낄낄 웃고 있었다고 함

 

그래서 형이 욱해서 남자에게 왜 날 보고 웃냐면서 화를 내다가 술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져서 남자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으려고 함

 

근데 가까이 다가갈수록 역한 냄새가 나고 속이 울렁거리면서 심한 구역질이 올라오면서 머리가 아파왔다고 함

 

좀 이상함을 느끼던 찰나 남자의 몸을 봣는데 바지를 입지 않은 것을 보았고 가랑이 사이에 있어야할 성기가 아예 없고 매끈한 것을 봄

 

거기서 오싹함을 느낀 형이 이거 사람 아니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일단 밀어서 넘어트리고 도망가야겠다 싶어서 달려드는 순간 갑자기 의식이 끊기게 됨

 

 

다음날 아침에 뒤척이다 추워서 일어났는데 눈을 뜨자마자 어제 본 그 남자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것에 놀라 고래고래 소리침

 

그러면서 둘러보니 골목이 아닌 자기 집 방 침대 위라는 것을 알고 더 놀라며 비명만 지르다 겨우 진정해서 침대 위의 남자를 보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남자는 폐기물 딱지가 붙은 버려진 마네킹이었던거임

 

진정되고 어제 일을 생각하면서 그게 마네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니까 허탈하기도 하고 아직도 오싹거렸다는 거임

 

부엌에 나와 물을 마시는데 분명 골목에서 쓰러졌는데 어떻게 집에 왔는지 마네킹은 왜 여기 있는지

 

그리고 옷이 속옷까지 갈아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공포감에 휩싸이면서 몸이 굳어졌다가 카톡 소리에 겨우 몸이 풀렸다고 함

 

 

 

 

폰을 키니까 오후 2시고 카톡을 보낸 사람은 마눌님이었다고 함

 

카톡엔 골목 쓰레기장에 엎어진 형이 마네킹 껴앉고 입엔 토를 묻히고 잘 자고 있는 사진과

 

옷 다 갈아 입히고 침대 위에 올리고 마네킹 옆에 두고 출근하는 사진까지 찍혀있었음

 

형은 마눌님 덕분에 집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고맙고 사랑한다. 나중에 선물 하나 사줘야겠다. 면서 안심하면서 마눌님에게 카톡 보냄

 

근데 그 다음 마눌님의 카톡에 더 큰 공포에 온 몸을 떨었다고 함

 

 

 

마눌님 : 오늘 결혼기념일 그 레스토랑 예약한거 잊지 않았지? 7시에 봐용~

 

 

형은 친구들이랑 놀다가 결혼 기념일도 선물 사는 것도 예약도 까먹었음

댓글
  • 루리웹-0921439996 2021/06/12 01:41

    그러니까
    술취해서 남자마네킹을 보고 싸우다가
    마네킹 바지를 벗기고 사타구니를 유심히보다가
    성기가 없는 거를 보고 화들짝 놀라
    그대로 사타구니에 쓰러져 토를 했단거지...?
    그리고 마눌님은 결혼기념일전날
    남편이 남자마네킹 하반신만 벗기고
    사타구니에 얼굴박고 있는걸 본거고...?

  • 바닷노을 2021/06/12 01:37

    친구가 신내림 받았네
    대화도 하고

  • 유이P 2021/06/12 01:35

    망했네


  • 루리웹-8800021647
    2021/06/12 01:35

    으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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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nova
    2021/06/12 01:35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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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에에여고생쟝下
    2021/06/12 01:35

    앗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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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이P
    2021/06/12 01:35

    망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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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탱이군
    2021/06/12 01:35

    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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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기사
    2021/06/12 01:35

    삼가 고인의 명복을 액션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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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복↘
    2021/06/12 01:35

    의무방어전 이 아니라 강제 아이가지기
    당해도 반박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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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지환
    2021/06/12 01:36

    너는 귀신한테서 썰을 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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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7BD
    2021/06/12 01:37

    너무 실환데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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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노을
    2021/06/12 01:37

    친구가 신내림 받았네
    대화도 하고

    (7UVHPG)


  • 루리웹-0921439996
    2021/06/12 01:41

    그러니까
    술취해서 남자마네킹을 보고 싸우다가
    마네킹 바지를 벗기고 사타구니를 유심히보다가
    성기가 없는 거를 보고 화들짝 놀라
    그대로 사타구니에 쓰러져 토를 했단거지...?
    그리고 마눌님은 결혼기념일전날
    남편이 남자마네킹 하반신만 벗기고
    사타구니에 얼굴박고 있는걸 본거고...?

    (7UVH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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