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투표 조작으로 탈락한 연습생 이해인을 언급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이해인은 방송 당시 시청자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김 CP는 그의 이미지가 데뷔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떨어뜨렸다.
재판부에 따르면, 김 CP는 김 전 국장에게 “이해인이 1등인데 떨어뜨리는 게 맞겠냐”고 물었고, 이에 김 전 국장이 괜찮다는 식으로 답하자 실제로 탈락시켰다. 재판부는 “김 CP가 자신의 직속 상관에게 ‘1등을 탈락시키는 결정을 함에 있어 사전에 보고했다’는 진술이 신빙성 있다”고 설명했다.
범행을 주도한 김 CP는 이날 법정에서 바로 구속됐다. 김 CP는 마지막 할말이 없는지 재판부의 물음에 “없습니다”라고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