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은 성호르몬과 정자를 생성하는 기관이야.
고환은 태아가 발생할 때 몸 안에서 생겨났다가
배벽에 있는 샅굴이라는 구멍을 통과해서 몸 밖으로 나와 음낭 안에 위치해.
이렇게 몸 밖에 위치함으로써 고환의 온도를 체온보다 낮게 유지할 수 있어.
그래야 정자를 생성하는 세포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지.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고환이 평생 몸 안에 위치하기도 해.
이 사진들의 코끼리와 돌고래는 분명 튼실한 음경을 갖고 있지만 음낭이 보이지 않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자를 생성하는 데에 문제가 없어. 어떻게 가능한 지는 아직 정확히 몰라.
음낭은 몸 밖으로 나온 고환과 부고환이 들어있는 피부주머니야.
음낭의 위치와 안에 들어있는 고환의 크기는 동물에 따라 다양해.
개와 말은 사타구니에 위치해. 바로 옆에서 보면 넓적다리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아.
새김질동물은 위치도 사타구니보다 조금 앞이고,
고환의 크기가 큰데다 대롱대롱 매달려있어서 옆에서 봐도 눈에 띄는 편이야.
고양이의 고환은 크기가 작고 음낭이 항문 밑의 회음 부위에 위치해.
매력 포인트 중의 하나지.
돼지의 음낭 역시 회음 부위에 위치하는데, 고환의 크기가 매우 커.
위치에 차이가 있지만 보통 음낭은 음경보다 뒤쪽에 위치해.
하지만 이것도 예외가 있어. 토끼와 캥거루는 음낭이 음경보다 앞쪽에 있어.
음낭 피부 밑에는 음낭근육층이 있어서 이 근육층이 수축하면 음낭이 쪼그라들고,
고환이 몸 가까이로 이동해. 몸 가까이로 고환이 이동하면 고환이 따뜻해지겠지?
반대면 고환을 식힐 수 있고. 이런 식으로 주변의 온도가 변해도
고환의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시킬 수 있어.
고환의 안에는 구불구불하고 작은 관들이 많이 있어.
이 관을 형성하는 세포 중에 정자를 생성하는 세포들이 있고,
생성된 정자가 관을 따라 이동해.
이 관들은 모여서 부고환 안에 있는 부고환 안으로 이어져.
부고환 안에는 부고환관이 구불구불하게 굴곡을 이루면서 존재해.
정자는 부고환관 내부를 이동하며 성숙해. 부고환은 계속해서 정관으로 이어지지.
정관은 정삭을 따라 샅굴까지 이어지고, 그대로 샅굴을 통과해서 뒤쪽으로 구부러져
방광의 등쪽을 지나 요도가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어져서 열려.
정관은 몸 밖에서 정삭이라는 구조 안에 위치해.
정삭 안에는 정관 외에도 혈관과 신경들도 지나가고 있어.
고환에 혈액을 공급하는 고환동맥은 고환에 가까워지면 구불구불해져.
고환으로부터 혈액이 나가는 고환정맥은 더욱 복잡하게 얽혀서
덩굴정맥얼기라는 구조를 이루고 고환동맥이 여기 파묻혀 있어.
고환동맥을 통해 오는 혈액은 따뜻하겠지?
반면 고환으로부터 나오는 정맥의 혈액은 온도가 낮을 거야.
고환 동맥이 정맥얼기 속에 파묻혀 있기 때문에
동맥의 따뜻한 혈액이 정맥의 혈액과 열교환을 해서 온도가 낮아져.
이것도 고환의 온도를 체온보다 낮게 해 주는 구조 중의 하나야.
요도는 오줌이 나오는 통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정액의 통로이기도 해.
방광에서부터 음경 끝부분까지 뻗어있어.
수컷의 요도는 골반 속에 위치하는 부분과 음경 안에 위치하는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어.
정관과 덧생식샘의 관들이 요도 골반부분으로 연결되어 열려.
덧생식샘은 정액을 구성하는 분비물을 생산하는 샘조직이야.
정액 중에 고환과 부고환이 생성한 분비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렇게 크지 않아.
대부분은 덧생식샘에서 생성한 분비물이야. 그래서 정관수술을 한 사람도 정액이 나오는 거야.
눈에 띄는 덧생식샘은 네 가지가 있어.
정관팽대, 정낭샘, 전립샘, 요도망울샘이야.
하지만 모든 동물에서 이 네 가지가 반드시 보이는 건 아냐.
동물에 따라서 특정 샘이 작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을 수 있어.
정관은 요도에 연결되어 끝나는 부분이 방광 등쪽에서 약간 두꺼워져 있어.
이 부분에서 정관의 벽에 있는 샘조직이 증식해 있기 때문이야. 이걸 정관팽대라고 해.
정관이 끝나는 부분 근처에서 함께 요도에 연결되는 한 쌍의 샘조직은 정낭샘이야.
이 사진은 쥐를 해부한 사진이야. 정낭샘이 매우 잘 발달되어 있지?
관련 지식이 없는 채로 봤다면 자궁으로 착각할 지도 몰라.
전립샘은 많이 들어봤지?
개는 다른 덧생식샘은 없거나 작은 대신 전립샘이 크고 둥글게 발달되어 있어.
요도망울샘도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덧생식샘이야.
낯설게 생각된다면 이 샘의 다른 이름이 쿠퍼샘이라는 사실을 알려줄게.
듣고나니 정말 반갑고 친근감이 느껴지지?
너희들이 음탕한 생각을 할 때 팬티를 적시는 액체는 이 샘에서 분비하는 거야.
이 샘은 돼지에서 잘 발달되어 있어.
몇몇 동물에서 덧생식샘의 분비물은 특수한 역할을 하기도 해.
이건 돼지 정액을 채취하는 모습이야. 끈적한 젤 덩어리가 생긴 게 보이지?
돼지의 정낭샘과 요도망울샘의 분비물이 이 젤 덩어리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이 젤 덩어리는 암컷의 자궁목 입구에 들러붙어서 다른 수컷의 정자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
이런 걸 vaginal plug라고 해.
음경은 암컷의 생식기에 삽입하여 정자를 전달하는 교접기관이야.
음경의 방향은 일반적으로 앞을 향해 있지만 몇몇 동물에서는 예외야.
고양이과 동물들의 음경은 평상시에 뒤를 향하고 있다가 발기가 되어야 앞을 향해.
음경은 세 개의 발기조직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어.
요도해면체 하나와 음경해면체 한 쌍, 이렇게 세 개야.
해면체는 해면, 즉 스폰지처럼 생긴 조직이야.
결합조직으로 이루어진 작은 기둥들이 잔뜩 있어서 절단된 단면이 스폰지처럼 보여.
이 조직 내부의 공간은 혈관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안에 혈액이 차 있어.
동물에 따라 해면체를 구성하는 결합조직의 구성에 차이가 있어.
말의 해면체는 결합조직에 근육섬유가 풍부해서 잘 늘어나기 때문에
발기 시 음경의 길이와 둘레가 엄청나게 늘어나.
대신에 발기에 필요한 시간이 길고 혈액도 많이 필요해.
이런 음경을 근육해면체형 음경이라고 해.
새김질동물과 돼지의 해면체의 결합조직은 근육섬유의 양이 적고 대부분 탄력섬유로 되어 있어.
이런 음경을 섬유탄력형 음경이라고 하고, 발기해도 길이와 둘레의 변화가 크지 않지만
적은 양의 혈액으로 신속하게 발기할 수 있어.
음경은 크게 음경뿌리, 음경몸통, 음경귀두로 구분할 수 있어.
음경뿌리에서는 음경을 이루는 해면체들이 분리된 상태로 존재해.
음경해면체 한 쌍은 좌우로 분리된 채 음경다리를 이루고, 골반뼈의 뒤쪽에 붙어있어.
요도해면체는 요도를 둘러싸고 있고, 음경뿌리에서 크게 부풀어 음경망울을 형성하고 있어.
세 개의 해면체는 합쳐져서 음경몸통이 돼.
합쳐진 음경해면체의 배쪽에 고랑이 형성되어 있고,
그 고랑에 요도를 둘러싸는 요도해면체가 위치하는 형태야.
새김질동물과 돼지의 음경은 발기해도 길이가 많이 길어지지 않는다고 했지?
그 대신 이 동물들의 음경몸통은 에스자굽이를 형성하고 있어.
발기하면 굽어있던 게 펴지면서 음경이 앞으로 나와.
발기한 돼지의 음경몸통은 드릴처럼 꼬여있어.
평소에는 한 번 꼬여있는 정도인 게 발기하면 여섯 번 정도 꼬이고,
특히 음경 끝부분이 눈에 띄게 꼬여 있어.
식육목, 설치목, 박쥐목 등의 동물들에서는
음경해면체 끝부분이 뼈로 변해서 음경뼈를 형성해. 동물에 따라 형태가 다양하지.
설치목 동물들의 음경뼈는 끝 부분이 두세 갈래로 갈라지거나 중간에 관절이 있기도 해.
음경해면체는 음경몸통까지만 뻗어있어.
요도해면체는 음경해면체보다 먼쪽까지 뻗어 팽창해서 음경 끝 부분을 형성해.
이게 음경귀두야.
개의 귀두는 몸쪽부분에서 확장된 귀두망울과
먼쪽의 원통형 부분인 귀두긴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귀두망울은 교미할 때 더욱 부풀어 오르고, 암컷의 질 주변 근육도 수축하기 때문에
교미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음경이 질에서 빠져나오지 않아.
수캐가 처음 사정하는 정액은 정자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두 번째로 사정하는 정액은 정자는 그보다 적지만 첫 번째보다 양이 많아.
두 번째 사정한 정액의 압력에 의해 처음 사정한 정자가 풍부한 정액이
앞으로 밀려나 자궁까지 도달해.
이 때 두 번째 사정한 정액이 제대로 앞쪽에 압력을 가하려면 뒤가 막혀있어야겠지?
이게 부풀어오른 귀두망울의 역할이야.
고양이의 귀두 표면에는 작은 가시들이 많이 나 있어.
이 가시들은 교미 시에 암컷이 더 많은 자극을 받게 해 줘.
암컷 고양이의 배란은 교미 시의 자극에 의해 촉진돼.
귀두의 가시는 배란의 촉진을 위한 구조야.
새김질동물과 돼지는 귀두가 작고 그다지 발달되지 않았어.
새김질동물의 요도는 길쭉하게 튀어나온 요도돌기의 끝에서 구멍이 열려.
이 요도돌기는 소에서는 짧지만,
염소, 양, 기린 등의 새김질동물에서는 길어서 음경귀두보다도 더 멀리 뻗어 있어.
말은 큼직한 버섯 모양으로 잘 발달된 음경귀두를 갖고 있어.
음경귀두의 끝부분에 움푹 파인 귀두오목이 있고,
그 안에서 짧은 요도돌기가 튀어나와 거기에서 요도가 열려.
귀두오목의 안에는 등쪽으로 요도굴이라는 작은 주머니가 형성되어 있어.
이 주머니 안에는 종종 귀두지, 익숙한 속어로 하자면
↗밥이 농축된 덩어리가 들어있고는 해.
말을 사육한다면 주기적으로 잘 씻어주도록 해. 전용으로 나오는 세척제도 있어.
음경과 관련된 몇 가지 근육들이 있어.
궁둥해면체근은 골반뼈의 뒤쪽에서 일어나서 음경다리에 닿는 근육이야.
이 근육이 수축하면 음경해면체를 마사지해서 해면체 내부의 혈액을 앞으로 보내 발기를 유지시켜.
또한 뼈에 붙어있는 근육이기 때문에 발기되어 커진 음경을 그 자리에 잘 붙들어 매는 역할도 해.
망울해면체근은 요도해면체의 표면에 있는 근육이야.
이 근육도 수축하면 요도해면체 내부의 혈액을 앞으로 보내 발기를 유지하는 역할을 해.
또한 요도해면체의 내부에 요도가 있기 때문에
사정할 때 이 근육이 수축하면 정액이 요도의 앞쪽으로 이동하게 돼.
음경당김근은 음경의 배쪽을 따라 달려.
발기가 풀리면 이름 그대로 음경을 뒤로 당겨 음경꺼풀 안으로 들어가게 해.
교미할 때 하반신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동물의 경우,
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음경을 앞뒤로 움직이게 해.
발기하지 않은 평상시의 음경은 음경꺼풀 안에 들어가 있어.
음경꺼풀의 바깥층은 몸의 다른 피부로부터 연속되는 부분이고,
음경꺼풀구멍에서 안쪽으로 접혀 속층으로 이어져.
속층은 털이 나 있지 않고 귀두지분비샘이 발달되어 있어.
앞에서 언급했던 귀두지가 음경꺼풀 속층에서 분비되는 거야.
속층은 음경꺼풀 안쪽 깊은 곳에서 반전되서 음경자유부분의 피부로 연속돼.
음경과 음경꺼풀이 처음부터 분리되어 있는 건 아니야. 갓 태어났을 때는 융합되어 있어.
그러다가 성숙기, 사람으로 치면 사춘기 이전에 완전히 분리가 돼.
사람도 마찬가지니까 어릴 때 기억을 잘 되짚어보면
귀두 가장자리가 음경꺼풀이랑 붙어있던 게 기억날지도 몰라.
말의 음경꺼풀은 특이하게 두 겹이야. 안쪽에 있는 걸 음경꺼풀주름이라고 하고,
입구는 음경꺼풀고리라고 해.
이 두 겹의 구조 때문에 발기한 말의 음경을 보면 색이 갑자기 변하는 곳이 두 부분이 있을 거야.
마치 경찰들이 사용하는 삼단봉 같지?
돼지의 음경꺼풀 내부에서 등쪽에는 음경꺼풀곁주머니가 있어.
이 주머니 안에 액체가 있는데 냄새가 지독해.
이 액체에는 페로몬이 들어있어서 암퇘지가 이 페로몬에 반응해 교미자세를 취하게 해.
기억해줘!!!
활달님 이건 교육자료일 뿐입니다
중간까지 읽다가 말았는데 진짜 이상한거에 전문적이구나...
김전일 2021/06/06 00:25
세상에...
후추곰 2021/06/06 00:25
중간까지 읽다가 말았는데 진짜 이상한거에 전문적이구나...
간장달걀버터비빔밥 2021/06/06 00:25
얘들아 잘시간이다
사랑을 담아서D.VA 2021/06/06 00:25
활달님 이건 교육자료일 뿐입니다
猫ケ崎 夏步 2021/06/06 00:26
불알 웨건 ㄷㄷ
tag: elin_(tera) 2021/06/06 00:29
신이시여...
르 말랭 2021/06/06 00:30
야..........어........아니.....수의과적인관점에서보면........교육용...인가........................그와악
찐을힘긴숨따 2021/06/06 00:30
자러 가야 하나
쮸오아압 2021/06/06 00:30
아무리 교육적 자료라도... 아니 ㅅㅂ 내가
동물들 ㅈ.... 그것도 해부사진 까지 봐야겠냐 이시간에..
solasola 2021/06/06 00:31
ㅋㅋㄹㅇ대학에서 배우는거네
루리웹-2150251457 2021/06/06 00:31
클로로포름같은 새기들이 자꾸 수면을 강요ㅎ... zzZ
풀미코트 2021/06/06 00:33
이건 좋은 자료였다
귤박하 2021/06/06 00:36
시1발 유익하긴 한데 시1발련아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