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혐) 필리핀 어학원 길고양이때문에 싸운 썰

작년에 필리핀에 어학연수갔는데

어느날부터 길고양이 한마리가 보이더라

근데 이 고양이가 피부병에 걸려있었음

그당시의 사진은 아니지만

저렇게 등부터 머리까지 털이 저렇게 피부병에 걸려서 혐오스러웠음

하지만 역시 캣맘의민족인지 오지랖넓은 한국인여자애중 한명이 발벗고나서서 학원내에있는 한인마트에서 참치캔을 사다 먹임

물론 이 고양이는 그 학생이없을때 쓰레기통뒤져서 배 채우거나

다른 일본인.대만.중국인 등등 학생들도 한번씩 돌봤음

하지만 몇몇은 나처럼 꺼려했음 가뜩이나 해외이고 저런 피부병 때문에 사람이 해를 입으면 어쩌겠어

그런데도 정신나간놈들은 무릎에앉히고 좋다고 사진도찍고 하더라고

근데 어느날 비오는날 수업이 일찍끝나서 우산들고 밖에나가서 흡연하려는데

이 고양이놈도 비피한다고 들어오려고하는걸 내가 우산으로 밀어냈음

한 두번 밀어내자 그 한국인 여자애가 뭐하는짓이냐고함

나: 들어오려고해서요

캣맘:왜 못들어오게해요? 안불쌍해요?

나: 병걸렸잖아요

캣맘: 불쌍하잖아요 그리고 사람한테 피해 안끼쳐요!

나: 어떻게알아요? 로컬 동물병원 데려가봤어요?

캣맘: .. 밥도못먹고 비오고 불쌍하잖아요!

나: 사람이 병걸리면 책임지실거에요?

캣맘: 그래도 불쌍하잖아요 사람이 왜그래요?

나: 불쌍하면 마트에서 참치나 사다주지말고 병원데려가서 치료나 시켜주시든가요

존나 째려보는와중에 고양이가 이여자보고 다시 들어오려하길래

우산으로 땅바닥 한번 찍고 고양이 겁먹게함 결국 고양이 도망가고

캣맘은 하지말라고요! 하고 샤우팅함

그순간 코리안 매니저와서 학원내에선 영어만 써야한다 왜 두사람 로비에서 한국어쓰시고 소리지르냐고함

내가 말하려던 순간 캣맘이 쏘아내더라고 내가 존나 나쁜놈인것처럼

매니저가 두분다 벌점 준다고 학생증 찍어감

그러고 매니저 나랑같이 담배피러가서

존나 잘했다고함 

원장님도 저 고양이오는거 싫어했고 가드한테 쫒아내라했는데

쫒아내려하니까 저년이 가드한테 하지말라했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니저가 난 벌점안주고 그년만 주고 그년 주말에 외출도못하고 벌점공부 하루종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