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2-S vs SL2 선택 문의

SL의 딜레마에 빠져서 SL2를 처분했습니다.
SL 마운트에 시그마 35mm F2를 쓰면서 만족했으며, noctilux 75mm 를 쓰기 위해 사용했던 것이라 만족하며 사용중이었습니다. 당시 필름 M과 병행하고 있어서 괜찮다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SL 헤드 때문에 가방이 커지더라구요 그때 든 생각이.
M 마운트가 아니라면 라이카의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과 SL2 가격이면.. A9M2를..(그땐 a1 없었어여 ㄷㄷ) 이라는 생각과 함께 sl2와 녹티를 내치면서
위의 이유 이외에 다른 이유는 SL2가 화소가 너무 높아서 보정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한개면 괜찮은데 애기 사진 300장 찍고 선택하고 로딩하고 보정하고 등등..(맥북 프로 18년형 기준)
그래서 여러 이유로 M 디지털 바디로 다시금 넘어왔습니다.
간략하게 다시 정리하면 SL2를 버린 이유는. 이 가격의 AF 가 필요하다면 더 좋은 바디가 많다.
녹티 룩스는 정말 좋지만 생각보다 1.25나 0.95로 표현할 일이 별로 없다.
가방이나 여타 간편하게(아이 짐이 많아소..) 짐을 들기위해서는 M바디 정도 사이즈가 좋다.
였습니다만....
너무 글이 길었네요 ㅠㅠ 이렇게 쓰는 이유는 sl2-s와 sl2 고민하다가 고화소지 역시! 하고 샀더니 주변에서는 고화소 신경도 안써요... ㅠㅠ 지금 다시 구비하라면 SL2-S 쓰겠습니다.
심지어 이제 24-70 렌즈까지 2.8조리개로 나오니(라이카맛 시그마 렌즈 지만.) 출혈만 없다면 다시 넘어가고 싶을정도네요.
너무 두서없었습니다 .ㄷㄷㄷ 저는 SL2-S 강추합니다. :)

sl2-s에 apo크론 50mm 구매했는데 대만족입니다. M을 오래 써왔어서 SL은 크기나 가성비 때문에 갈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좋네요. Q2하고 동시 운용중이라 가벼운 산책은 Q2로 하고, 인물이나 조금 더 본격적인 촬영에 sl2-2을 들고 나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