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취미인 친구들이 하나둘씩 접네요~

20대 때부터 카메라 취미인 친구들이랑 출사도 같이다니고 신제품 나오면 서로 신나서 애기하고 했던 친구가 4명있었는데요. 친구들중에 2명은 몇년전에 아예 사진 취미 접고 1명만 남았었는데 오랫만에 통화하다가 요즘 카메라로 사진 찍냐고 물어보니 막상 몇백만원 넘는 풀프 카메라 있어도 귀찮아서 잘 안 찍고 찍을일 있으면 폰 카메라로 찍는게 대부분이라 더 가격 떨어지기 전에 이제 정리해야 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예전부터 비슷한 감정을 느꼈건터라 팔고 정리할까 생각이 들다가도 많은 좋은 추억들을 남겨준 카메라라 머뭇거리면서 안팔고 생각만 반복하네요. 그리고 팔면 다시는 이제 카메라 안 사게 될 것 같아서 그게 겁나서 정리를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참 뭔가 한 때 그렇게 유행했던 시대가 저무는 느낌이라 착잡하기로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