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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표 설득하러 오시는 분께 드리는 가이드.txt

무효표를 1번으로 돌리기 위해 설득하러 온 당신에게
더더욱 용이한 설득을 하기위한 가이드를 마련했습니다
이 가이드를 보고 가이드에 따라 설득을 하신다면 여기분
을 더더욱 잘 설득하실 수 있을겁니다.
모바일이라 가독성 빵점입니다. 양해해주시길
0. 이 곳 사람들은 지지층이 제각각이다
하지만 그 지지에 어느 누구도 서로에게 태클걸지 않는다
각자의 판단을 존중하기로 했으니까.
1. 당신이 여기로 설득하러 오기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설
득하러 왔다. 못해도 하루에 10명정도? 그보다 잘 설득할 자
신있는가? 물론 설득은 거의다 실패했다
무효표에서 문재인 투표로 바뀐 사람은 모두 설득때문이
아닌 자신의 판단으로 그를 투표하기로 결정했다.
설득 잘 한게 아닌가라고 착각하지는 마시길
2. 가르치려 들지 말 것
여기 사람들은 적어도 여성할당제와 군관련 정책은
당신보다 빠삭하다. 그걸로 이기고싶다면 그 정책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어설프면 바로 물어뜯는다.
3. 가장 심플하게 설득하려고 하신다면
이것만 하신다면야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
- 남윤인순 + 여성계 축출
- 여성우대 정책대신 성평등정책 펼칠 것. 물론 간판만
성평등이 아닌 실질적인 성평등적인 정책으로
- 군인에 대한 보상을 확실히 해 줄 것
일단 이거면 여기 사람들 황홀해한다. 얼마나 쉬운일인가
4. 3.이 불가능하지만 더 설득하고 싶다면 감정팔이는
하지않길 바란다. 그거 지겹다. 여자친구나 아내 들먹이는건
전혀 좋지 않은 방법이다
이 곳 사람들에게는 여자도 죄다 경쟁자다.
여성할당제 괜히 싫어하는거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언급하지말자. 돌아가신 분 이용하지마라.
굉장히 기분나쁘니까
5. 서로 존중합시다
설득에 성공하신 분은 99.9프로 이걸 지켰다.
공격성이 보이면 여기도 공격성을 드러낸다.
서로 물어뜯으면 피곤하니 가급적이면 하지말자
6. 설득이 오만하면 추천+뒷북형에 처해진다
우리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설득당하고 있습니다하고
티내는거다. 베스트에서 보고 판단하길 바란다.
0~6만 지키면 평화로운 설득 가능합니다
모두 지켜줬으면 합니다

댓글
  • 애구구 2017/04/28 00:06

    어차피 안 산다는 분들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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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dows2000 2017/04/28 00:11

    2번은 진짜 ㅋㅋㅋㅋㅋ
    덕분에 얼마나 인구절벽게 얼마나 심각하고 절박한 문제인지 깨달았죠. 이정도로 멍청하게 대책을 안 세워놓은줄 누가 알았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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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라듐 2017/04/28 00:12

    7. 대의 드립은 안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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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겐 2017/04/28 00:12

    3번은 불가고 그렇다면 결국 정책 얘기가 아닌 감정에 호소하는방법뿐이라 생각해요 ㅠ 사실 저도 여성정책에 갑갑한 측면을 가지고있지만 그래도 같이 1번 찍었으면 하는게 제 솔직한 심정이에요. 강요할생각도없고 투표하는 자체만으로도 국민전체 투표율이 올르가는거니 투표장에 가는 행위자체만으로도 전 좋아요 누구찍든 무효표를 하든.
    이미 실망하고 맘 돌리신분들이 많아서 이런 댓글조차 불편하시겠지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ㅠㅠ 나 봐서라도(오징어주제에...)같이 찍어도오오~라는 유치한 그런게 제 한계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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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고기비빔밥 2017/04/28 00:14

    저도 처음에 여성할당제를 왜 반대하느냐며 '논리적'으로 가르치려 들다가
    개처럼 털린 이후에
    괜히 알아서 정신건강에 도움될 거 없는 지식들만 늘어서
    여기 주저앉게 되었군요.
    진짜 어지간히 알아보시지 않고 덤비시면 통한의 반성문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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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bewithUU 2017/04/28 00:25

    이 분 왜 저러나요?
    다른 가산점은 인정. 군가산점은 반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장차관 50퍼센트 할당.
    남인순문제.
    할 말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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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시레인 2017/04/28 00:28

    문재인을 설득하라. 그러면 모조리 문재인 표로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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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햇 2017/04/28 00:35

    8. 니네 형아니다 나이 많다고 형이라고 하지말자  안많을 확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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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oudWind 2017/04/28 00:44

    나이를 내세우면서 '님들도 나이 먹어보면 압니다'같은 꼰대질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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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더버디즈 2017/04/28 02:39

    누굴뽑던 무효표를 내던 투표자체를 존중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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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월당 2017/04/28 04:37

    정답에 가까운 가이드라인 같네요.
    며칠 동안 게시판을 살펴보며,
    글을 썼다 지우고, 썼다 지우고, 쓴 글 고치고,
    수차례 저 과정을 거친 후에 글을 써도 공감을 얻는 게 힘들다는 걸 느꼈는데.
    100% 지지할 순 없기에 상당부분 지지한다는 글에도 가시돋힌 댓글들이 가슴에 꽂히던데 말이죠.
    제발 함부로 기준을 세워서 가위질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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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아리랑 2017/04/28 07:10

    보니까 설득이 아니라 설교를 하러 온 분들이 많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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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마DP1 2017/04/28 07:34

    노동운동의 영향인지 사람을 너무 가르치려 드는 경향이 있어요. 오윤지 딴게인지에서도 콜라를 사와서 마시는데 운동권 선배가 병속에 담배꽁초를 넣으면서 미제의 구정물을 마신다고 뭐라한 일화처럼
    진보는 자신의 의견과 다른 사람들을 무지몽매하여 아직 깨우치지 못한 어리석은 존재라는 기본적인 인식을 깔고 가는 것 같아요. 지금도 마찬가지죠. 농심 라면이 맛있다고 하면 지금도 비공 엄청 달립니다. 생각이 있냐 없냐부터 시작해서 김기춘 도와주냐, 오뚜기가 있는데 왜 농심을 처먹냐 등등..
    입으론 서로를 이해해 하자고 하는데 다수가 소수에게 서로를 이해하자는건 완전 강요죠. 이성애자가 동성애자를 어떻게 이해합니까. 반대로 동성애자가 이성애자를 어떻게 이해해요. 그냥 이해는 못하지만.그래도 인정은 하는거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이해는 못해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건데 지금 보면
    이걸 다수가 관대한 척 말하고 있다는게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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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主希 2017/04/28 09:48

    결국은 이해와 존중이죠.
    투표권이 몇천만원의 가치라는데
    왜 굳이 버리냐고 의아해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그렇게 값진 걸
    말 몇마디로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잘못이죠.
    설득하러 온 분이
    군게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정말로 이해한다면
    내가 문캠을 바꿔주지 못했는데
    네 문제를 해결 못해줬는데
    표부터 요구한다는 것에서 부채의식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해 단계가 제대로 안되니까
    온갖 훈계질과 감성 없는 냉철한 분석이 난무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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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라 2017/04/28 13:53

    O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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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게안봐요 2017/04/28 13:54

    feat. 차악, 적폐청산 안할거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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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미 2017/04/28 13:55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너희의 지지후보보다 정의롭다.
    그러므로 나는 너희보다 정의롭고 똑똑한 유권자다"
    이런 논리의 글들 틈틈이 올라오는데 정말 꼴보기 싫고 지긋지긋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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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공하다사망 2017/04/28 13:57

    야이~ 그래서 안찍을거야?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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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아아앙 2017/04/28 14:01

    이미 걔네는 문재인아니면 메x 일x로 밖에 안보는 집단이 됐을걸요
    안철수 v3도 저거로 몰래 선관위 해킹하는거 아니냐는 개소리하는게 베오베가는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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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다네요 2017/04/28 14:13

    지지하고 말고는 작성자 자유니까 상관 없는데 가이드 참 앞뒤가 맞지도 않네요
    당신보다 빠삭하다 어설프면 물어뜯는다고 하면서 상대는 오만 하다는 걸 전제로 깔고
    당신은 설득에 성공하지도 못하고 그런 사람이 없다고 단정 지으면서 존중?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이런말 들으면 기분 나쁘죠?
    시비를 걸고 자극하면서 의견을 교환하자고 해요?
    군게나 시게나 싸우건 말건 상관은 없어요
    다 자기 의견이 맞는것처럼 생각이 들테니까 그런데 최소한 앞뒤가 맞는 말은 하고 상대방 의견을 안들을거면
    서로 건들지나 마세요
    이건 뭐 싸우자 글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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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거지국밥 2017/04/28 14:14

    마지막 관문이죠.
    한번에 완벽히 넘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이게 그리 가벼운 문제가 아닌거란건, 군게를 단순히 훑어보는것 만으로도 각이 나와요.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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