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재밌는 동방 설정 2

 동방 프로젝트의 주 무대인 환상향에서

인간 마을의 인간이 요괴가 되면 하쿠레이 레이무에 의해 숙청당한다

그냥 적당히 손봐주고 퇴치했음 끝! 같은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 살해당함

자의든 타의든 상관없고 마을의 유력자여도 얄짤없다

그 이유는 환상향 내에서 인간과 요괴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인데

인간 마을의 인간들이 스스로 요괴가 될 수 있음을 깨닫고 단체로 그렇게 해버린다면

환상향에는 인간이라는 식량이 사라지게되어 요괴도 요괴로 변한 인간들도 사이좋게 멸망하는 길 밖에는 안남기 때문

물론 어디까지나 "환상향 인간 마을의 인간"에게만 적용되는 룰으로

환상향이 생기기도 전에 요괴가 되었거나(이치린, 히지리 등) 

원래 외부인일 경우(앨리스) 해당 규칙과 아무 상관없다

이 규칙 때문에 죽을 각이 제일 많이 보이는 인물은 다름 아닌 마리사

해당 설정이 처음 나온 동방영나암에서 대놓고 레이무가 주의를 기울여 감시중인 인물의 예시로 소개된다 

가출해서 마을 밖에 살기는 하지만 인간 마을에 멀쩡히 본가가 존재하고 여전히 키리사메라는 성을 쓰고 있는 명실상부 인간 마을 태생의 인간

동방 세계관의 마법사는 '사식과 사충'이라는 특정 마법을 익히면 종족 자체가 마법사로 변하며 이는 요괴로 간주된다

마리사는 아직 이 마법을 익히지 않은 가짜 마법사인데 만약 이걸 익혀서 진짜 마법사가 된다면...

일시적으로 요괴가 되었다가 인간으로 돌아온 경우엔 괜찮...긴한데 유일한 사례가 코스즈 뿐이고

다름아닌 환상향의 관리자인 유카리가 직접 손을 쓰고 궤변으로 레이무를 설득해서 살아남은 거라 극히 예외적인 사례

...물론 원작자가 불살을 고집한다는 외적인 이유 때문에라도 이름 있는 주/조연이라면 진짜 죽을일은 없겠지만 일단 설정상으로는 그렇다